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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예술 만나는 특별한 시간 시작되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 개막식 열려
2018-11-29 14:48:53최종 업데이트 : 2018-11-29 14:44: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27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2018 국제전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가 개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및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주관했고 카자흐스탄 근현대 작가 57명과 작품 100여점이 소개된다.

포커스 카자흐스탄은 런던, 베를린, 뉴저지, 그리고 수원까지 4개 도시에서 카자흐스탄의 예술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마지막 도시인 수원에서 이번 전시된 작품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문화, 역사, 삶의 모습까지 알 수 있는 첫 전시이기에 그 의미도 남다르다. 또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등 작품들이 여러 기법으로 작업되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카자흐스탄을 다양한 시각에서 만날 수 있다.
2018 국제전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가 열리고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018 국제전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가 열리고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문화를 교류하는 장 열어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은 내빈 소개와 인사, 그리고 전시소개와 관람으로 이어졌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비롯해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관계자,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참석한 개막식은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함께 진행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심지이면서 구소련에서 공화국으로 독립한 격변의 나라이다. 그 역사만큼 매우 숨 가쁜 변화를 가지고 왔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도 6·25 전쟁 등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공감되고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 예상한다. 카자흐스탄 속담에 '친구를 얻고자 하면 함께 길을 떠나라'는 말이 있다. 오늘 전시가 양국 간에 문화교류를 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되고 함께 길을 떠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27일 개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되었다

27일 개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되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이어 바킷 듀센바예프(Bakyt Dyussenbayev)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서 카자흐스탄 예술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보통 카자흐스탄하면 알려진 경제발전, 자연, 정치 외에도 전혀 새로운 부분까지 만나볼 수 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민족과 언어에서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시가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관계자들은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에 한국 작품 전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카자흐스탄 예술의 태동기부터 현대미술까지 전시

전시 1부는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과 카스티브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의 20세기 미술과 2부는 국가의 독립과 경제성장, 신자유주의 등 글로벌리즘 이슈를 다루는 동시대미술로 나뉘어 이루어진다. 카자흐스탄은 구소련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 카자흐스탄 공화국으로 독립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역사적인 과정은 예술 작품에 영향을 주었고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으로 표현되었다. 지리적 위치도 동양과 서양의 중심에 있기에 다양한 문화가 섞이고 재해석한 작품들이 많다.

카자흐스탄이 가지고 있는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유목민들에 대한 작품들도 눈여겨볼만 한다. 특히 미술관 로비 포토존 배경이기도 한 장면은 '콕파르 (카나피아 텔자노프)'라는 카자흐스탄 전통 스포츠라고 한다.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장면은 양을 빼앗는 모습으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작품 하나씩 관람하면 그동안 몰랐던 카자흐스탄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내년 3월 3일까지 전시실 1,2,4,5에서 열린다.  
'포커스 카자흐스탄-유라시안 유토피아'는 3월 3일까지 전시실 1,2,4,5에서 열린다

'포커스 카자흐스탄-유라시안 유토피아'는 3월 3일까지 전시실 1,2,4,5에서 열린다

*관람정보
 <포커스 카자흐스탄-유라시안 유토피아>
•전시기간 : 2018. 11. 27(화) ~ 2019. 3. 3.(일)
•전시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실 1, 2, 4, 5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수원시민 25%할인)
•관람시간 : 화-일 10: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문의 : 031-228-3800, http://sima.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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