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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인생 이모작하는 김희용 자원봉사자
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때부터 줄곳 3년간 봉사…"이모작 인생 너무 즐거워요"
2018-12-17 16:14:22최종 업데이트 : 2018-12-18 14:07:23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김희용 정기자원봉사자

김희용 정기자원봉사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정기자원봉사 하는 김희용 자원봉사자는 3년차 정기자원봉사자이다. 현직에 있을 적에 조병화의 '의자'를 애송하며 머무름과 떠남을 늘 생각했었다는 김희용 자원봉사자는 몇해 전 정년퇴직한 평범한 이웃이다.

그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2015년 10월에 개관한 미술관 작품지킴이 봉사활동 교육을 받은 이후 2015년 10월 20일부터 지금까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개관전 ≪지금 수원 지금 우리들/NOW US|SU WON 2015.10.08.~11.22≫114명의 수원 작가들의 400여점의 작품을 만남을 시작으로 지금의 전시 2018 작가 발굴 프로젝트 ≪안녕하신가영 YOUNG≫과 ≪포커스 카자흐스탄 : 유라시안 유토피아≫까지 작가의 정신과 작품의 세계를 배웠고 미술관의 역할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김희용 자원봉사자는 "작품지킴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미술관에 오시는 관람객들께서 즐겁게 작품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오신 관람객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며 지낸다"면서 유럽의 가장 작은 나라 벨라루스(아주 작은 자기 나라를 알고 있다는 점)에서 온 모녀, 미국 '바스톤'에서 왔다고 했다가 내가 '보스톤(boston)이라 하자 멋쩍어 하던 젊은이, 수원 관광 왔다가 ≪블랙 포레스트 Black Forest≫을 보러 온 독일 프라이부르크 아주머니와 로사리오(묵주로 기도하는 것을 보시고 매우 반가워하신) 교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온 관람객, 한류를 좋아한 일본 여성 팬 등들과 담소 나눔이 생생하다며 지난날을 회상하며 거침없이 이야기를 한다.
 

또한 가족나들이로 온 어린이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하여 미술관 나들이가 꿀잼으로, 노인분들에게는 무사히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으로 다하고 있다고 한다. 기억이 남는 전시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희용 자원봉사자는 "≪이억배 그림책 원화전 :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전시는 내가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가르쳤던 동화를 다시 보게 되었고 ≪겨울방학 특별전 -상상으로 깎은 나무≫에서는 오토마타(automata)를, ≪2018년 여성미술 특별기획전 -금하는 것을 금하라≫와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을 만나다≫에서는 페미니즘(feminism)을 공부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4명의 젊은 여성 큐레이터(학예연구사)들께서 어떤 기획·전시로 나와 관람객들에게 작가의 정신과 작품의 세계를, 휴식과 힐링, 즐거움을 주실까(!) 늘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장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장

김희용 자원봉사자는 수원 미술 1세대이신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 전시 작품을 소재로 한 시(詩) <수채화> 수원시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에 응모하여 장려상을 받았고,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 소재로 에세이를 썼고, ≪안녕하신가영 YOUNG≫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에 인터뷰와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여 지금 전시실 3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이 작품을 주제로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공무원 사회공헌 봉사활동 수기에 응모하며 퇴임 후의 생활을 더 바쁘게 살고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조직 확대·개편으로 전문지식과 소양을 가진 공무원들이 충원됐고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최상의 운영으로 명품 미술관으로 도약해 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미술관 운영에 관심 많으며 자주 미술관 전시를 보러 오면서 직원들을 격려한다고 한다.
 

미술관은 총 5개의 갤러리로 구성되어 1층 제 1-3전시실, 2층 제 4-5전시실로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만날 수 있다. 1층에는 포니정, 2층에는 전시홀 그리고 교육실 라이브러니 카페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주차장은 총 77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자원봉사자는 정기자원봉사자와 일반자원봉사자로 구분되어 운영되는데 자원봉사를 하려면 1365자원봉사포털 (https://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말에 김희용씨는 "하고싶은 말요? 하루하루 이모작 인생 자원봉사가 너무 즐겁습니다"라며 함박웃음으로 대신한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김희용, 수원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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