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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식 가져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스포츠가 평화시대 만들어가는 역할 하길"
2018-12-21 15:14:23최종 업데이트 : 2018-12-21 15:09: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사진/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2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창단식을 가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창단식은 국내 최초로 결성한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출발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김진표 국회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장 외에도 후배 아이스하키 선수단까지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하기까지 도왔던 내빈들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으로 온 수원시립합창단은 Champions(챔피언스 2002년 월드컵송)을 부르며 활기찬 시작을 열었다. 이어 축배의 노래, 우정의 노래를 부를 차례에, 수원시립합창단원은 창단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파이팅을 외치자고 제안했다. 노래가 이어지는 중간에 이들은 모두 힘차게 "야!"를 외치며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다.
내빈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내빈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은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단일팀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2018년 1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남북대표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협의 끝에 여아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구성될 수 있었다. 그 이후 실업팀이 창단되길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선수들 의견을 수렴하여 2018년 1월 수원시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에 여자아이스하키 실업팀 창단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적인 창단을 준비했다. 7월에는 최근 창단한 남자 아이스하키 팀 '대명킬러웨일즈'를 벤치마킹하면서 세부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수원시의회에서는 창단에 필요한 예산과 지도자 및 선수 채용을 확정했다. 초대 감독으로 김도윤 감독이 임용되었고 11월에는 코치(김증태, 천문성)와 선수(한수진, 박종아, 조수지, 박채린, 최지연, 이연정, 고혜인, 안근영, 임진영, 한도희, 박종주) 11명이 구성됐다.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전쟁직전 상황으로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남북이 함께 여자아이스하키팀이 단일팀으로 출전했고 그 이후 정상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여자아이스하키가 남북화해를 위한 물꼬를 튼 셈이고 이것이 스포츠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수원시가 스포츠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종환 문제부장관은 "평화 올림픽이라고 평가받는 평창에서 굼뜬 씨앗이 아름다운 정상회담이라는 꽃을 피워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자아이스하키 현실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원에서 선수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앞으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이 수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수진 주장은 "원래 해오던 운동이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 어린 여자 선수들이 희망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원시청 소속 선수로서 수원 시민들이 아이스하키를 보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스하키팀은 현재 탑동에 있는 아이스하우스아이스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광교복합체육센터가 완공되면(2021년 예정) 그곳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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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식,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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