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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트램’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트램 시대를 향한 수원시 노력, 시민들은 바란다
2019-01-28 13:49:48최종 업데이트 : 2019-01-28 13:44:5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에 수원시가 선정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있다(사진출처: 수원포토/강제원)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평가에 수원시가 선정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상트램 실증노선 대상도시 선정 발표와 관련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수원트램'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대상도시 선정 발표가 방금 전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트램 도입의 역사를 개척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린 수원시가 차 순위 협상 대상도시로 발표됐습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우선협상 지자체로 부산광역시가 선정됐습니다. 부산시에는 우선 축하를 드리며, 2010년부터 트램 도입을 앞장서 외쳐왔고 준비해왔던 우리시 입장에서는 너무 안타깝고 매우 유감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께서 '예타 면제는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정부가 선정하는 각종 국가사업에서 사실상 수도권이 배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스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라도 이번 대상도시 선정이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길 바랍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입니다. 트램 시대를 향한 수원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고 전하며 멈추지 않고 재 출발을 다짐했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 평가결과, 우선협상대상 1순위로 부산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램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수원시는 부산시에 이어 차 순위 협상 대상도시로 선정됐다.

트램 사업에 가장 앞서가고 있던 수원시가 차 순위로 밀려날 것이란 예상은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민 누구도 하지 못했다.

수원시는 교통대책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지하철과 경전철이 아닌 트램이라고 판단해 민선 5기 출범 직후인 2010년부터 운행에 필요한 관련 법규를 비롯해 도로에서 승용차와 함께 운행에 따른 안전문제 등을 지금까지 준비해왔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을 위한 1차 평가를 통과한 도시는 수원시와 성남시, 부산시이다. 이중 수원시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2차 최종평가에서 무난히 선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에 수원시가 선정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있다(사진출처: 수원포토/강제원)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선정' 공모사업 2차평가에 수원시가 선정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있다.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당시 수원시가 제출한 내용을 보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준비해온 내용을 비롯해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소통박스 등을 이용한 시민 공감대 형성, 북수원복합환승센터 내 트램 차량기지 건설로 고속도로와 도시철도가 직접 연계 등 수원시가 가진 풍부한 수행능력이 타 도시보다 뛰어났다.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을 수립해 수원역에서 장안구청까지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해온 수원시는 이번 실증노선 선정에서 차 순위로 밀려남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 시장이 밝혔듯이 수원시의 방향은 그대로이며, 멈추지 않겠다는 강한 추진력에 시민들도 공감한다.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준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다시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길 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할 친환경 트램 운행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수원역을 출발해 장안구청까지 이어지는 트램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트램, 친환경교통수단, 추진노면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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