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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운영평가 발표회
운영주체별 성과발표 및 평가로 우수지역 등 선정
2019-02-15 14:12:07최종 업데이트 : 2019-02-19 14:06:1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운영평가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운영평가발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한컷'

'자동차 없는 날'은 2013년 9월 한 달 동안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펼쳐진 생태교통 축제였다. 한 달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행궁동을 찾아와 자동차 없는 거리를 마음껏 활보했던 '생태교통 수원2013'은, 전 세계 최초로 수원에서 열린 행사였으며 수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행사였다.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 및 유엔 HABITAT(인간주거계획) 등과 함께 한 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주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 등 무동력, 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원시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음해부터 4개 마을을 선정해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가졌다. 그런 '자동차 없는 날'이 지난해는 13개 마을로 늘어났고, 2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시청 본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6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8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운영성과 발표회' 및 평가회를 가졌다.

운영주체들이 각종 자료를 보여주며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운영주체들이 각종 자료를 보여주며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13개 운영주체 한 해 동안 '자동차 없는 날' 실시

 

지난해 '자동차 없는 날'을 실행한 곳은 모두 13개 지역 및 단체였다. 밤밭 문화의 거리 운영위원회(율천동), 현대 코오롱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정자3동), 장안문 거북시장(영화동), 고평 생태교통 문화마을 협의회(평동), 칠보 183 거리위원회(호매실동), 온 고을이 명당에 살어리랏다(곡선동), 행궁동 주민자치회(행궁동), 행궁동 마을만들기 협의회(행궁동), 행궁동 통닭거리 협의회(행궁동), 수원녹색소비자연대(인계동), 매탄4동 주민자치위원회(매탄4동), 광교2동 행복마을(광교2동), 젊음으로 통하는 차 없는 거리 추진단(영통1동) 등이다.

 

이날 평가회의 주요내용은 운영주체별 성과발표 및 우수지역 선정, 차 없는 거리 운영활성화 등 발전방안 논의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협력상, 소통상, 발전상, 지속상, 미래상 등을 선정하며 공모지역 운영주체 및 시민표창(훈격 수원시장)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래서인가 운영주체들은 자신의 지역 '자동차 없는 날'을 홍보하기 위해 자료들을 충실히 준비했다.

 

이날 심사에는 이귀만 수원시 생태교통 과장을 비롯하여 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 이규진 아주대 연구교수, 수원시정연구회 김숙희 연구위원, 수원시지속가능재단 허현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e수원뉴스 하주성 으뜸기자 등이 담당했다.

 

지동차 없는 거리 운영주체들은 각자 자신의 지역에 맞는 행사를 연 것으로 발표했다. 대개 도로를 막고 운영한 자동차 없는 거리 행사는 각종 공연은 물론, 체험행사, 날씨가 무더운 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체험장, 벼룩시장, 먹거리장터, 이색탈 것 체험 등 지역에 맞는 행사를 열었다. 그 중에는 전통시장다운 물고기 맨손으로 집기 등의 행사도 열어 다양한 즐거움을 지역주민들에게 안겨 주었으며, 행사는 지역의 단체들과 협업으로 진행했다.

공모사업운영평가를 할 때 현수막끼지 동원하여 응원하고 있다

공모사업운영평가를 할 때 현수막까지 동원하여 응원하고 있다

평가심사위원, "이제 차 없는 날 행사 달라져야"

 

13개 추진단체가 운영성과 PT발표를 마치고 난 뒤 심사위원들은 "일 년 동안 '자동차 없는 거리' 운영을 하느라 애 많이 썼다"고 격려 한 후, "자동차 없는 날도 이제는 무엇인가 결실을 보여야 한다. 단지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무엇을 창출해야 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은 운영주체 발표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앞으로 자동차 없는 날이 더 많은 추친단체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귀만 생태교통 과장은 "올해 처음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한 곳도 있고 벌써 5년이나 운영을 한 곳도 있지만, 날도 덥고 많은 불평을 들어가면서 감당해 준 운영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평가위원들의 심사총평을 마친 후 추진단체 발표자들은 "단지 자동차 없는 날이라고 하면 주민들의 반감이 심하다"면서 "걷는 날 등으로 명칭을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또 다른 발표자는 "2019년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귀만 과장은 "자동차 없는 날 예산은 충분히 세워놓았다"면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발표자는 "수원에서 자동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여러 곳에서 열리는데 차 없는 거리를 네이버나 다음 지도 등에 나타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으며, 운영주체에서 발표를 하는 동안 응원 현수막 등이 동원되는 등, 마을마다 최선을 다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두 시간에 걸친 평가회를 마친 후 일동이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운영성과 발표회를 마친 수원시 생태교통과는 '2019년 수원형 자동차 없는 날 공모사업'을 2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접수한 후 3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현장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없는 날, 생태교통, 운영주체, 공모사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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