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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과 여성’ 학술대회 열려
수원박물관 세미나실서 200여명 모여 토론
2019-02-28 13:25:42최종 업데이트 : 2019-03-01 10:46:26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원박물관에서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주관으로 '3.1운동과 여성'이란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열린 학술대회로 1부는 '3.1운동과 여성', 2부는 '수원출신 여성의 독립운동'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조규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은 "탑골공원에서 시작한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수원이 통로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수원에서의 만세운동은 3월 1일 화홍문, 방화수류정 근처에서 만세를 부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3.1운동에서 수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만 3.1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났던 현장이기도 합니다. 3월 1일 100년 전의 함성이 수원에서 다시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라고 인사말을 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에 주목하고 되새기는 학술대회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여성들의 위상과 정체성을 조명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다닌 모교의 선배 독립운동가들이 조명되고 있어 끝까지 참여하겠습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박환 수원시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원시의 노력으로 잊혀 졌던 독립운동가를 발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3.1운동의 혁명적 성격과 여성독립운동'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3.1운동을 3.1혁명으로 정명(正名)하자는 논의가 다시 강하게 주장되고 있습니다. 엄혹하고 치열했던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3.1운동이 지닌 역사성은 운동 차원을 훨씬 넘은 혁명성이 보다 높다고 생각합니다. 민족 내부의 기존 체제를 전복한 혁명은 아니지만 누천년 내려오던 봉건왕조의 제국에서 백성이 주인인 주권재민의 대한민국을 세운 역사적 단초를 제공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3.1혁명이라 지칭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3.1운동 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졌고 제국의 시대에서 민국의 시대로 변한 것입니다"라며 3.1혁명이란 명칭이 정당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제1부 '3.1운동과 여성'은 유상수 한성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3.1운동과 기독교 여성'이란 주제로 윤정란 서강대 교수가 첫 번째로 발표했다. "3.1만세운동 이후 한국 여성들은 여성항일단체를 조직해서 지속적인 항일운동을 계획하기도 했고 대한독립청년단을 결성해 독립사상 고취, 군자금 모집, 부일분자 응징, 관공서 파괴, 관공리 처단 등 직접투쟁을 펴나갔던 기독교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3.1만세운동은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민족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항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두 번째는 '3.1운동과 기생'이란 주제로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사, 세 번째는 '경기도의 3.1운동과 여성'이란 주제로 조성운 동국대 교수, 네 번째는 '3.1운동과 여학생'이란 주제로 안미경 국가보훈처 학예사가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은 수원향토문화연구소의 정수자, 염상균, 청암대 최재성, 국가기록원 박종연, 중앙대 김지수, 한양대 최혜주씨 등이 토론을 했다.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수원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3.1운동과 여성'

제2부 '수원출신 여성의 독립운동' 섹션에서는 첫 번째로 '수원출신 사진신부, 차인재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를 박환 수원대 교수, 두 번째는 '이현경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를 전 수원시사편찬회 박철하씨, 세 번째는 '수원여자잠업강습소 출신 의열단원 최복동의 독립운동'이란 주제를 수원대 송민지씨, 네 번째는 '삼일여학교 출신 인물의 민족운동-나혜석, 임순남, 박충애, 최문순'이란 주제를 국가보훈처 정명희씨가 발표했다.

수원화성연구소 이달호 박사의 사회로 열린 종합토론은 숭실대 진주완, 경희대 양훈도, 국가보훈처 박순섭, 수원화성박물관장 한동민, 숭실대 김돈선, 한성대 박경씨가 참여했다.

한편, 3월 1일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사전행사로 수원역에서 매산초, 행궁광장까지 1800명 평화군의 만세행진이, 방화수류정에서 화홍문, 행궁광장까지 2300명 독립군의 만세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궁광장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 등 3.1절 기념행사와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수원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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