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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우리가 지킨다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 …40명 3일동안 교육
2019-04-05 11:48:58최종 업데이트 : 2019-04-09 10:08: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착도 검사기를 통해 공기가 세어나가지 않는지 밀착이 잘 되었는지 실제 검사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착도 검사기를 통해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는지 밀착이 잘 되었는지 실제 검사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교육 3기 과정이 지난 3월 19일, 26일, 4월 2일 총 3일 하루 5시간씩 수원시청에서 진행되었다. 이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양성 교육과정은 미세먼지 파수꾼 과정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향후 초등학교 학생을 가르칠 수 있게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교육을 담당하게 될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은 수원시청의 후원을 받아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이 교육을 맡았다. 

대기환경과 실내환경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미세먼지 파수꾼교육을 바탕으로 조금 더 심화과정으로 교육을 받았고 직접 기존 데이터를 가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실제 자료조사를 거쳐 단상에 서서 PPT자료를 보고 발표하는 훈련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실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고 생각하고 한 사람당 10분씩 시연을 했다. 또 인계동 미세먼지 측정소가 있는 수원시청 옥상에 올라가 실제 측정소를 탐방하고 저가형 미세먼지, 라돈센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법 등을 익혔다.
미세먼지 강사양성과정에 참여하여 시연중인 참가자

미세먼지 강사양성과정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과정에는 수원, 군포, 용인,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청했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40명을 모집했고 교육이 있는 3일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지면 교육이수가 어려웠다.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짧은 교과과정을 과제제출과 실습 시연 등을 통해 보완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해서 각 지역의 미세먼지 상황을 시민이 체감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됐다.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분석해서 발표하는 과제는 '우리동네 대기질 앱-에어코리아'에서 필요한 부분을 자료로 가공하고 분석해 볼 수 있었다. 연중 어느 계절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지, 지금까지 미세먼지 변화의 추이가 높아지고 있는지 좋아지고 있는지 무작정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보다 미세먼지를 제대로 분석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수원시청 옥상에 설치된 인계동지역 미세먼지 측정소

수원시청 옥상에 설치된 인계동지역 미세먼지 측정소

'미세먼지는 그림자다'라는 말은 이번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용어이다. 그림자는 실제 물체가 있어야만 보이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생활 곳곳에서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난방과 음식 조리과정에서도 생긴다. 사람이 편리하게 이동하는 자동차는 도로가 넓고 자동차가 많이 다닐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모두가 인간이 생활하는데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사회발전과 함께 미세먼지도 함께 성장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미세먼지는 그 크기에 따라 PM10, PM2.5로 나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먼지 크기는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와 미세혈관으로 바로 침투할 수 있어서 그 성분이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되기도 하고 혈관에서 피의 흐름을 막아 동맥경화나 고지혈증을 통해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내부로 연결된 미세먼지 측정 기계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에어코리아에 데이터가 전송된다.

내부로 연결된 미세먼지 측정 기계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에어코리아에 데이터가 전송된다.

미세먼지는 오염원의 종류에 따라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 아황산가스(SO2)로 나누어 에어코리아에서 발표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바람이나 기온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데 배출원이 많은 지역에서 바람이 없고 대기가 안정되면 미세먼지 농도는 높아진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리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비에 씻겨 내리거나 정체되어 있던 공기가 순환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옅어진다. 담배연기를 예로 들어볼 때 눈에 보이는 담배연기는 농도가 짙어서 눈에 보이지만 금방 공기와 섞이면서 없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사람들은 말한다. 정부에서는 미세먼지도 제대로 어쩌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사람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아서 내가 편리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곰곰히 살펴보면 그곳에 미세먼지가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수료증 전달

수료증 전달

전기를 아껴쓰고,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를 빼놓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포장지를 조금만 덜 쓰고, 분리수거를 조금만 더 철저하게 하는 일상의 작은 생활 습관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숨어있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번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과정을 통해서 많이 배운 만큼 실천하고 또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김효임님의 네임카드

미세먼지사업단, 시민강사, 미세먼지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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