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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상설한마당, 손꼽아 기다렸어요.
6일 신풍루 개막공연 펼쳐…무예24기 공연단 화려한 무예 공연 선보여
2019-04-08 10:49:44최종 업데이트 : 2019-04-08 10:41:2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관광객에게 인사'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가 관광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새싹이 돋고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는 멋진 4월의 첫 주말, 손꼽아 기다려온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이 활짝 문을 열고 국내외관광객을 맞이했다.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질 개막공연이 6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펼쳐졌다.

수원문화재단(대표 박래헌)이 주관하는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개막공연은 웅장함보다는 시민과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하며 동참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무대를 관람하는 관람석이 일렬이 아닌 'ㄷ' 형태로 배치해 관람객이 3면에서 무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막공연에 앞서 열린 리허설 장면

개막공연에 앞서 열린 리허설 장면

오전 11시 30분 개막공연에 앞서 종합리허설이 진행되었다.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멋진 개막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대사 한마디와 동작 하나하나를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출연진의 얼굴에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과 관광객도 개막공연에 기대를 갖기 시작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장용영 수위의식에 참여하고 있는 이명규(남, 권선동) 씨는 "시민과 관광객이 손꼽아 기다려온 상설한마당, 저희 출연진도 겨울이 빨리 지나가고 봄이 오길 기다려왔습니다. 이곳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서 오신 관광객을 보면 좀 더 세밀하게 생동감 있게 공연을 해야겠다는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올해도 수원을 널리 알리는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 풍물놀이로 개막공연 시작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 풍물놀이로 개막공연이 시작됐다.

오후 2시, 개막공연이 열린 신풍루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의 신명 나는 풍물놀이로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이 시작되었다.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무대에 배치되자,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와 길영배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이 나와 "2019년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선언합니다"라고 외치자 시민과 관광객은 일제히 박수로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홍씨가 장용영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해 "장용영 군사들은 들어라, 그대들이 그간 갈고 닦은 모든 기량을 이곳을 찾아주신 시민과 관광객 앞에서 펼쳐보도록 하라"고 명령하자 수원의 자랑인 무예24기 공연단이 화려한 무예 공연을 선보였다.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 '화음콘서트'는 또 다른 볼거리로 충분했다. 조선 시대 화가 신윤복을 주제로 민속화를 직접 그리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국악연주, 무용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화음콘스트' 종합 퍼포먼스로 색다른 볼거리 제공

'화음콘서트' 종합 퍼포먼스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화음콘서트에 연신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 박아람(여, 정자1동) 어린이 가족은 "역시 관광지는 볼거리가 있어야 해요.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동적으로 움직이며 그곳을 상징하는 공연이면 관광객들도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겁니다. 다시 말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그리고 정조대왕과 장용영, 이를 바탕으로 상설한마당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계속 좋은 반응을 얻는 것으로 생각해요. 우리 가족은 주말이면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나들이 코스입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 아이들도 공연내용을 잘 알고 있어요. 오늘 개막한 상설한마당이 수원을 알리는데 많이 기여할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밝히고는 환하게 웃었다.

오늘 개막한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토요일에는 '토요상설공연', 일요일에는 '장용영수위의식'이 혹서기(7∼8월)를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상설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화성행궁 내에서는 옛날 엽전을 사용하여 갑옷입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프로그램
△ 토요상설한마당 : 화성행궁 신풍루 / 매주 토요일 14:00∼15:00
 - 수원화성 축성을 맞아 펼친 낙성연의 전통공연 위주의 공연(국악, 전통무용, 줄타기 등)
△ 장용영수위의식 : 화성행궁 신풍루 / 매주 일요일 14:00∼15:00
-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포토이벤트로 진행
△ 상설한마당 체험 : 화성행궁
- 갑주입어보기, 도자기 만들기, 비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 무예24기공연 : 화성행궁 신풍루 / 매일 오전 11:00∼12:00(월요일 제외)
- 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이는 공연으로 무예와 검무 등 무예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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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상설한마당, 장용영수위의식, 개막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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