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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독도를 이해하는 전시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
2019-04-19 10:39:05최종 업데이트 : 2019-04-23 15:44: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경기문화재단에서 주최, 주관하고 경기도의회와 독도사랑, 국토사랑회에서 후원한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사진 전시였다. 현재 독도의 서도 몽돌해안은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과 독도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이 살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이기도 하며,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독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청 내 경기도의회1층  로비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청 내 경기도의회1층 로비

독도는 현재 594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천연보호구역으로 정해진 곳이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생물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살아있는 섬이면서 보존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연구해야 할 자원들도 많다. 독도는 서도와 동도로 나뉘는데 서도의 경우 사람이 살고 있다. '독도어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민 김신열 씨가 산다. 또한 식수가 하루에 200리터 정도 얻을 수 있는 천장샘이라는 해식동굴이 있다. 유엔 해양법협약 제121조 3항에서는 '인간이 거주할 수 없고 독자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다면 섬이 아닌 바위다' 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이 기준에 의해서도 분명 독도는 섬이라고 규정지을 수 있다.
 
또한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는 이미 1900년대의 역사적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900년 대한민국칙령 제41호를 발표하여 울릉군에 속한 땅임을 밝혔다. 일본이 1905년 발표한 시점보다 5년 앞섰다. 조선시대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독도와 울릉도가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독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독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일본은 독도를 호시탐탐노리면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전쟁 당시 침략한 일로 인하여 일본 땅이라고 표식을 남기면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우긴다. 독도를 소유하면 주변의 바다와 천연자원까지 모두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독도 인근에는 천연자원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 다양한 어류가 사는 천연 어장이기도 하다. 일본 내의 정치적인 문제가 생길 경우 시끄러운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독도로 관심을 돌리는 목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용감한 시민군 독도 의용 수비대가 독도를 지켜왔고, 현재는 대한민국 경찰과 군대가 영해와 영공을 지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독도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독도는 넓은 동해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지형도 다양하다. 연평균 흐린 날이 160일을 넘고, 비나 눈이 오는 날이 150일에 달하며, 1년 중 맑은 날이 45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비슷한 위도의 내륙지역보다 1.5도 더 따듯하고, 연교차도 적다. 파도에 따른 다양한 해양지형이 형성되었고, 날씨나 기온의 영향에 따라 수많은 생물종이 서식한다. 섬 자체로 천연기념물이라고 할 수 있다.
독도사진전을 통해서 독도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이 많다

독도사진전을 통해서 독도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이 많다

독도를 이해하는 전시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영토에 대한 지리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독도에 관한 전시는 종종 이루어지는데 시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 뿐 아니라 나라사랑을 갖게 한다. 사진전으로 이루어진 전시이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최신 독도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나 VR체험까지 이루어지는 등 좀더 실질적인 체험관으로 꾸며놓았으면 좋을 듯하다. 독도에 대한 사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나 체험코너, 퀴즈나 경품추첨 등을 마련한다면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경기도, 독도를 만나다' 전시는 4월 20일까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1층에서 이어진다. 독도에 대한 홍보와 이해는 끝없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전시가 지속되어야 하며, 독도를 바로알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우리의 국토인 독도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뛰어난 가치가 있다. 아끼고 보호하는 것 뿐 아니라 독도를 알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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