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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를 향한 '경기은빛독서나눔이'들의 열정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지도 멘토링교육 ...11명, 60시간 교육받은 후 5월부터 센터 파견
2019-04-24 09:49:06최종 업데이트 : 2019-04-24 09:43:4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2019년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역량강화를 위한 독서지도 보수교육이 22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중앙도서관 강의실에서 있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경기은빛독서나눔이를 7년 전부터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교직에서 은퇴한 초중등교사 및 관리직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처음 시작할 때 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매년 보수교육을 받은 후 수원시내 지역아동센터로 파견되어 독서교육을 하고 있다. 아동대상 독서지도는 매년 5월부터 5개월 내지 6개월 동안 진행한다. 
최선화 강사의 독서지도 멘토링교육

최선화 강사의 독서지도 멘토링교육

이번 교육을 받은 인원은 총 11명으로 처음 시작할 때는 20여 명이었는데 약 9명이 줄어들었다. 처음 선발할 당시에 서류를 통해 전형하였고 일선학교에서의 독서지도에 대한 경력을 중시하였다. 5월부터 참여하는 기관은 수원시 소재 총 14개소 지역아동센터이다. 광교지역아동센터가 최근에 독서교육을 신청하였는데 지역아동센터 중에는 환경이 아주 열악한 지역도 있다. 
책을 소개하며 아동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것이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소개하며 아동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것이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강의는 아동독서지도에 관하여 최선화 강사가 맡았다. 강의 제목은 '독서지도 멘토링교육'이었다. 강사는 먼저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아동도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범을 보였다. 예를 들면 책 먹는 여우, 나는 책이 싫어! 책 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 등 인데 제목부터가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이었다. NIE 수업도 간단하게 개념을 소개하였다. '푸른 개'라는 책을 손에 들고 아이들을 유도하는 사례를 들었다. "어떤 이야기일까?" 먼저 물어본다. 곧 아이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것이다. 일종의 동기유발인 셈이다.
 
쓰기교육은 일반적으로 A4공포증을 없애는 것이 출발이라고 하였다.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기' 책 중에서 핵심을 발췌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지도 방법을 소개하였다. 약 30분이 지난 후 독서나눔이들은 하나 둘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5년 이상 환경이 비슷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가르쳤던 독서지도의 애로사항을 말하기 시작했다. 핵심은 '아동들로 하여금 독서에 어떻게 흥미를 갖게 하느냐' 였다. 독서나눔이들은 센터로 나갈 때 대부분 다양한 학습자료를 준비하고 치밀한 독서지도계획으로 지도하는데 아동들의 관심은 그때 뿐이라는 말에 모두가 공감하였다.
5년이상의 경력자들이 사례중심으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5년이상의 경력자들이 사례중심으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최현진 독서나눔이는 "미로찾기를 하고 고학년의 경우 독서퀴즈를 하며 미리 쉽게 프린트 물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고 사례를 말했다.

이병남 독서나눔이는 "센터장과 연락을 수시로 하며 미리 학습할 자료를 메일로 보내며 전달하여 핵심 포인트를 분명하게 한다"고 하였다. 역시 "미로 찾기, 숨은 그림 찾기는 흥미를 유발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였다. 읽을 거리를 아주 쉽게 만들어 주고 돌아가면서 읽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자연물을 활용하는 것, 예쁜 포스트잇을 활용하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를 물어보고 거기에 쓰는 방법도 소개하였다. 단답형이나 객관식의 퀴즈문제를 내고 맞히면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강사는 "1년 동안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목표를 3가지 정도 정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첫째 아이들 스스로 독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둘째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것, 셋째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에 대해 지도해 주는 것 등이었다. 독서목표로는 아이들 개별적인 성향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하였다.
 
강사는 아이를 보는 시각 즉 객관화를 강조하였다. 객관화를 시키기 위해 창작동화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였다. 저학년과 중학년, 고학년 등 학년별 독서지도의 키포인트도 소개하였다. 아이들에게 읽어 보고 싶은 책을 고르게 하고 추천을 받는 것도 아이들 중심으로 좋을 것 같았다. "출석표에 별표, 칭찬 별표를 활용하니 효과적이었다"고 정수종 나눔이는 강조하였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독서지도의 한 장면(2018.6월)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독서지도의 한 장면(2018.6월)

강사는 "상을 줄때는 가능한 모두가 받도록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아이들과 밀담을 잘하는 교사가 좋다"고까지 하였다. 1시간이 지난 후에도 강의가 아닌 토의식으로 진행되었다. 사다리타기, 속담풀이, 조선일보 어린이 신문에서 손오공 이야기와 타이거우즈 이야기도 좋은 독서지도의 소재였다. 개구리, 마지막 절기 등 예를 들어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 즉 스토리텔링의 방법도 소개했다. 나의 캐릭터 이야기는 곧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었다.

김유영 독서 나눔이는 "어려운 아동이 3명 있는데 다문화가정이어 맨 처음 밥 먹은 이야기부터 시작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솝우화는 다문화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흥밋거리였다"고 말했다. 내용을 연구하여 줄거리를 파악하고 느낌을 주고 받는 수업도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읽은 후에 아주 짧게 간단하게 메모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좋을 것 같다고 모두가 공감하였다. 강사는 마무리를 하며 독서교육의 궁극적인 것이 아이들의 인성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가능한 책을 얇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끝나기 전 10여분 동안 독서 나눔이 별로 5월부터 나가게 되는 지역아동센터를 확인하였다. 수원시의 여러 지역으로 골고루 나가게 된다. 주별로 보통1회 또는 2회를 방문하여 약 10여 명의 아동들과 만나게 된다.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게 보람있게 해 보자"고 모두가 말했다. 한 학년으로 올라가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만나게 될 것을 생각하며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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