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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밤, 숲속의 파티에 초대합니다
축제의 수혜자는 시민, 수원연극축제 5월 24일부터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19-05-02 09:17:16최종 업데이트 : 2019-05-02 09:11:22 작성자 : 시민기자   유미희

2019 수원연극축제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참신한 거리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번 행사가 자연 친화적 거리공연이란 콘셉트로 기획된 만큼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숲속의 파티'로 준비 중이다. 수원연극축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임수택 예술감독을 1일 수원문화재단에서 만났다.
2019수원연극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수택 감독.

2019수원연극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임수택 감독.
수원연극축제가 궁금한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이 임감독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수원연극축제가 궁금한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이 임감독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임 감독에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소감을 물으니 "외국의 경우 보통 5년 계약으로 20년을 계속하기도 하고 장기로 감독 권한을 준다. 긴 안목으로 행사를 이끌어갈 수 있고 일관성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 많다. 우리나라는 감독 재임 기간이 짧은 편이다. 사회적으로 장기집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작년에 축제 장소를 경기상상캠퍼스로 옮기면서 참여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축제가 열린 3일간 연인원 15만명이 축제를 즐겼다.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느냐는 질문에 "18년 동안 예술 감독직을 수행해 온 경험이 있지만, 축제를 준비할 때마다 악몽을 꿀만큼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와줄까 걱정하고 여러 가지 준비에 대한 부담도 느낀다. 작년엔 인간 모빌 작품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올해도 그 못지않은 좋은 작품들을 준비했다."
 

작년과의 차별성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작년과는 모두 다른 프로그램인 데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위치한 숲 환경에 적합한 작품으로 선보일 것이며 신작도 4개가 포함되었다고 한다.

2018수원연극축제 공연모습/사진출처: 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2018수원연극축제 공연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공연을 위한 작품선정 과정에서 해외 수작들을 섭외했고 국내 작품은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초청된 해외 작품은 거리공연예술계를 선도하는 신선한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는 '위대한 여정'(독일)과 적은 예산을 들였지만 좋은 작품이라는 '위대한 카페'(벨기에)에 대한 설명도 들려주었다.
거리극 '위대한 여정', 3000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가방이 수놓은 한밤의 정취가 아름답다.

거리극 '위대한 여정'. 3000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가방이 수놓은 한밤의 정취가 아름답다.

임 감독은 축제에 참여하는 극단 선별에 대한 질문에, 축제의 수혜자는 시민이어야 하므로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축제는 축제로서 좋아야 하고 다른 논리에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솔직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참가자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가 되어야한다는 예술감독으로서의 소신을 피력했다.
 

이번 축제는 20여개의 작품을 선보이지만 대부분 실내를 벗어난 공연이다.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들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민참여 인형 워크샵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은 인형엄마 엄정애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대형인형 공동제작 워크숍이다. 푸른지대 노지딸기밭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공유하여 참가자에게 옛 추억과 향수를 제공할 푸른지대 딸기밭 체험도 있다. LED 전구를 활용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조명예술 프로젝트도 준비한다.
 

축제는 원활한 공연관람을 위해 일부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예약이 다 차지 않을 경우에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수원연극축제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시민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숲속의 파티'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축제가 열리는 경기상상캠퍼스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구 서울대 농생대)에 위치하며 푸른 숲과 자연환경이 공연자와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킬 친환경 공간이다. 또한 시각, 청각, 보행장애를 가진 참가자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준비 중이다.
 

연극축제라고 해서 실내공연만 상상했었다면 이번 '숲속의 파티'에 꼭 한 번 가볼 일이다. 평소에 연극을 잘 몰랐던 사람이나, 왠지 어려운 예술이라고 거리감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 추천한다.
 

수원연극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wcf.or.kr/) 수원연극축제 홈페이지 https://www.swcf.or.kr/stf/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수원연극축제 홍보 리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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