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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극축제 준비, 임수택 예술감독에게 듣다
‘숲속의 파티’란 슬로건으로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 신작 비중 높혀
2019-05-02 10:39:22최종 업데이트 : 2019-05-10 15:55:5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인터뷰하는 임수택 예술감독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임수택 예술감독.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3회 2019 수원연극축제가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 농생대)에서 새롭고 참신한 거리공연예술을 선보인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했다. 자연친화적인 공연예술제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숲속의 파티'란 슬로건 아래 대형무대를 지양하고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공연을 펼친다.

 

1일 축제를 총괄하면서 준비에 여념이 없는임수택 수원연극축제 예술감독을 만나 그동안의 준비과정과 소감을 들어 본다.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감독 직을 맡았는데 소감은?

 "작년 1년 계약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년 기간의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외국의 20~25년 계약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축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작년의 축제가 우려와 달리 성공적이었다. 이에 대한 부담이 있지 않을까?

 "약 15만 명이 찾아와 주셨다. 올해도 그만큼 오지 않겠는가. 프로그램을 잘 기획하면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리라 믿는다. 행사일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부담은 있다."

 

 - 수원화성에서 상상캠퍼스로 옮겨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느낌이다. 올해는 같은 장소인데...

 "작품을 선정할때 경기상상캠퍼스 공간에 어울리는지를 먼저 본다. 작년은 기존작품 위주라면 올해는 신작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올해도 슬로건이 작년과 같은 '숲속의 파티'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경기상상캠퍼스가 숲 조성이 비교적 잘 되어 있고 예술가도 시민들도 숲속으로 초대받아 행사를 즐기는 의미가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같을 것이다."

 

 - '수원연극축제'인데 연극이 없다.

 "연극은 공간과 무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여러 장르를 포함한다. 또한 경기상상캠퍼스 장소 특성상 연극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현장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구조물을 만들지 않았다. 무대가 필요한 연극보다 거리극 서커스 공중퍼포먼스에 비중을 두었다."

 

 - '수원연극축제'인데 정작 '수원연극인'이 없다는 말도 있다.

 "고민을 했다. 수원의 연극인은 전문예술인이라기 보다 취미 활동하는 아마추어에 가깝다. 내년에는 고려를 해보겠다. 수원 연극인들도 축제에 참여하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파레 서커스(캄보디아)의 석화 한장면(사진 : 수원문화재단)

파레 서커스(캄보디아)의 석화 한장면. 사진/수원문화재단

 - 작품 중에 특별히 추천을 해 줄만한 작품이 있다면

 "특정 지을 수 없다. 관객이 선택할 몫이다. 다만 파레 서커스(캄보디아)의 석화는 한번 생각해 볼 작품이다. 참혹한 실화를 바탕으로 예술의 힘을 이야기하는 서커스이다. 연극, 춤, 서커스, 라이브 페인팅 그리고 음악을 긴밀하게 결합시켜 정치적 폭력에 의해 야기된 무고한 인간의 희생과 이것을 치유하고 재건하기 위한 예술의 힘에 대해 묘사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슬로건 처럼 '숲속의 파티'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참가했으면 한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 경기상상캠퍼스, 임수택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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