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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맛, 사찰 음식에 빠지다
화서 다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봉령사와 사찰음식 문화연구원 탐방
2019-06-01 10:08:59최종 업데이트 : 2019-06-01 11:46:24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에 위치한 봉녕사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36-54에 위치한 봉녕사는 아름답고 청정한 절로 불린다.

31일 오전 9시 30분 화서 다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자연, 과학을 품다. 1차 자연을 먹다' 봉녕사(奉寧寺)와 사찰음식 문화연구원 탐방이 시작되었다.
 

아름답고 청정한 절로 불리는 봉령사(奉寧寺)는 고려 희종 4년(1208년)에 원각 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광교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이경희 역사 강사는 "세계 최초 비구니대학이 만들어진 봉녕사는 1971년 묘전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승가 교육의 요람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보급하고자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해마다 10월 사찰음식 대향연을 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봉녕사는 대적광전,향하당,청운당,세주묘엄박물관 등 건물이 있는데 최초의 비구니 대학, 대학원이 있다.

봉녕사는 고려 희종 4년에 원각 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1971년 비구니 묘전 스님이 비구니 승가교육의 요람으로 중흥시켜 오늘에 이른다.

40명의 인문학 수강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향기와 같이 두루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뜻하는 '향하당'과 비로나자불을 모신 법당인 '대적광전', 묘전 스님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주묘엄 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수원에 살면서 봉녕사에 처음 와봅니다", "몇 해 전 '스님과 함께하는 불교 음악 여행'에 왔어요", "기독교인이지만 묘전 스님과 같은 분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등 다양한 수강생들의 소감이 들려왔다.

용인시 수지구 호수로 68번길 21-1에 위치한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은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하며, 자연의 맛과 사찰음식의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두 번째 탐방지는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선재사찰 음식문화연구원'(이하 연구원)이다. 자연의 맛, 사찰음식의 건강함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선재 스님을 다시 만났다.
 

풍경 소리가 은은하게 울리는 연구원에 도착한 수강생들에게 선재 스님은 "이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세요?"라고 물었는데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답을 하는 수강생은 많지 않았다.
 

'들국화, 바람꽃 매발톱, 깽깽이 풀, 옥잠화, 엄나무, 오가피, 땅두릅' 등 연구원 앞마당에 핀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보며 이야기를 듣고, 사찰음식을 탄생시키는 일등 공신인 장독대를 차례로 둘러봤다.
 

"친정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이 나올 것 같네요.", "외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고추장, 된장, 간장을 담아보고 지금껏 사 먹었어요.", "자연의 맛을 잃은 지 오래되었는데 선재 스님을 만나고 달라질 것 같아요."
 

'부엌은 생명을 잇는 아름다운 공간'이란 글귀가 쓰여 있는 전통 공양간을 둘러보던 수강생들은 저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당 안에 차려진 사찰음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머위전, 연근, 버섯볶음, 사찰식 김치, 호박전 등 맛깔스럽고 정성스러운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져 수강생들은 욕심부리지 않고 저마다 각자가 먹을 양 만큼만 접시에 담았다.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은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 등의 책을 내고 강연 활동을 한다.

"맛이 심심하죠?", "몇십 년 묵은 간장으로 버무린 나물은 국물까지도 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아까워요.", "음식은 생명이고,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연을 거슬리지 않는 식습관은 몸과 마음을 살리는 명약입니다."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 음식'에 대한 강의를 듣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음식을 대접받은 수강생들은 오늘이 '건강한 맛, 사찰음식에 빠진 날'로 기억될 것 같다.
 

화서 다산도서관에서는  6월 7일부터 시작되는 '2차 자연을 입다' 강좌를 마련했다. 이종남 천연염색연구소장과 유학순 오색향기농원대표가 강사로 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suwonlib.go.kr/hd/index.asp)에서 접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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