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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얼마나 알고 있나요?
수원시청로비,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중
2019-07-03 10:32:01최종 업데이트 : 2019-07-03 11:39:2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중인 수원시청 로비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중인 수원시청 로비

일상에서 실천하는 양성평등 재치 있게 그려내

수원시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는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양성평등 주간행사를 진행중이다. 같은 기간 수원시청 로비에서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일반, 청소년, 아동 등 시민들이 생각하는 양성평등에 관한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회를 준비한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 담당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공모전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면서 "양성평등에 대해 모르는 시민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시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전시회는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47점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김지연 씨의 '성평등 하모니'는 악보 안에 있는 음표와 함께 일상을 사는 사람들을 넣어 표현했다. 악보에는 열심히 일하는 여성, 아이와 함께 노는 남성, 요리하는 남성 등 다양한 모습이 들어 있다. 작품은 요리는 여자가 하는 일, 밖에서 일을 하는 건 남자의 몫이라는 편견을 깬다. 또 여성과 남성이 함께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반부, 청소년 대상작품

일반부, 청소년 대상작품

일반부 외에 청소년, 아동들이 출품한 작품들도 눈에 들어온다. 학교에서 겪는 일들을 그림일기, 포스터 등 개성 있게 표현해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청소년부 특선을 수상한 박은희 학생은 '여자는 피구, 남자는 축구를 하는 건 학교생활 속 고정관념'이라고 표현했다. 또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넥타이에 바지를 입는 통상적인 인식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작품도 있다. 공모전에 참여한 이들은 "사소한 것들도 성차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시회를 찾은 김명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은 "공모전에 나온 포스터, 작품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 일상에서 우리가 말하는 이야기들이에요. 공모전을 통해 나도, 너도 함께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양성평등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양성평등 포토 인증샷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양성평등 포토 인증샷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양성평등 기념식, 공모전 시상 및 뮤지컬 예정

3일은 수원시청에서 양성평등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번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한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1층 시청 로비에서는 양성평등 이미지가 있는 액세서리 제작, 한지접시, 방향제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엄마가 뿔났다'가 진행돼 양성평등에 대한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최수아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수원시를 비롯한 어느 곳이나 여성이 인구의 반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여성이 여전히 불평등한 일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양성평등에 대해 아는 것입니다. 올해 24회째 이루어지는 양성평등 주간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양성평등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3일은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1일부터 5일까지 수원시 양성평등 주간행사가 진행중이다. 3일은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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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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