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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에서 여름나기…오리배 보며 옛 추억에 잠겨
신비한물너미 폭포수에서 시원함을,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차 한잔의 낭만을
2019-07-05 12:58:55최종 업데이트 : 2019-07-12 10:37: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신비한물너미 뚝을 넘어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나이아가라폭포수와 같은 느낌을 준다. 물줄기 사이를 아이들이 달린다. 한참을 달린 아이들은 추위를 느끼고 폭포수 밖으로 나온다. 잠시 숨을 고른 중학생 넷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게임에서 진 아이가 다시 물줄기 속으로 들어가 1분을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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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수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달리고 있다.

아이들은 "물을 맞으면 아프다. 물줄기를 계속 맞고 달리니 춥다.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진 친구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 추위를 견디는 게임이 재미있다. 우리는 같은 초등학교에서 다니다 다른 중학교로 진학했는데 오늘 가족과 함께 나왔다가 여기서 만나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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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분수에서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바닥분수는 하늘높이 솟아오르는 큰물줄기와 낮게 오르는 물줄기가 곡예를 하듯 출렁인다. 아이들은 술래잡기라도 하듯 분수 물줄기를 따라 쫓아간다. 엄마는 아이들의 물놀이 모습을 지켜본다. 흰 천으로 된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다. 한 낮인데도 시원한 그늘막 아래는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며 느긋함을 즐긴다. 

 

광교동에 거주하는 신모(남 62세)씨는 "가족과 함께 자주 호수공원을 산책하는데 물놀이 분수가 가동된다고 하여 같이 나왔다. 날씨가 더운데 손자들이 즐겁게 물을 맞는 모습을 보니 나도 즐겁다. 예전에 원천 유원지였을 때는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기구도 타고 오리배도 탔는데 이렇게 새롭게 변한 것을 보니 모든 것은 사라지고 태어나는 구나하는 것을 느낀다. 광교호수공원은 가족공원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면 산책하는 사람들 모두가 가족이다"며 호수공원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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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물너미 원형광장 바닥분수에서 분수가 솟구친다.

신비한물너미 바닥분수는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아래 있는 원형 광장에 설치돼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가 쏟아지고 바닥에서는 분수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또 분수가 멎은 원형 광장은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각종행사가 개최되기도 하는  곳이다.

 

안전사고와 공중도덕을 위해 눈병 등 타인에게 전염 가능한 질병환자는 입장이 금지된다. 물놀이장 시설주변에서는 취사와 야영, 고성방가, 시설물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깨질수 있는 유리병이나 컵 등은 사용해서는 안되며 분수대는 미끄럽기 때문에 이곳에서 장난을 치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금해야 한다. 또 애완견을 안고 분수대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수경시설 이용 수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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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물너미 뚝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생각나게 한다.     

바닥분수 수경시설은 5월과 6월, 9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가동한다. 무더위가 한창인 7월과 8월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가동하되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를 위해 가동하지 않는다.

 

광교호수공원은 신비한 물넘미와 거울못, 어반레비 3곳의 바닥분수를 가동하고 있으며,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게 하여 친지와 가족, 연인이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늘막을 설치할 때는 바닥을 고정하는 펙(말뚝)은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또 다른 이용객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금지행위 등 무질서한 행위를 할 때는 임시 허용을 중단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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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물너미에서 바라본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재미난물넘미 광장 동쪽 언덕에는 광교호수공원 전망대 '프라이부르크'가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광교푸른숲 도서관과 재미난물넘미 사이 높은 언덕위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자 호수공원과 광교 도심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2층에는 호수공원의 옛모습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하늘 풍차와 수상카페가 있다. 오리배에 앉아 무동력 노를 저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은 그날의 추억과 행복에 젖어들게 한다.

 

오리배는 그때나 지금이나 연인들이 추억을 만들기 위해 탄다. 오리배는 단 둘이서 탈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남에게 방해 받지 않고 소곤소곤 사랑노래를 불러 줄 수 있고, 출렁이는 작은 파도를 이용하여 한 번도 잡아보지 못했던 연인의 손을 잡아 주는 의협심도 보여 줄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는 오리배가 인기였다. 잡힌 손을 뿌리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마음은 두 사람 모두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원천유원지 사진을 보며 그때 그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원천유원지 사진을 보며 그때 그시절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사방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전시관에서 추억을 담아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다보면 편안함을 건너 또 다른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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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비한물너미 광장

무더운 여름날이면 어디로 피서를 떠날까 고민들 한다. 해외나 국내의 유명피서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여름 나들이가 될 것이다. 수원시내 곳곳에는 많은 바닥 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바닥분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바닥분수를 이용하여 무더운 여름을 이겨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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