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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도 ‘숲놀이터’가 생겼어요!
오감만족 숲에서 놀 수 있는 산울림공원
2019-07-08 15:11:30최종 업데이트 : 2019-07-12 11:04: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산울림공원 숲 놀이터는 아이들의 오감발달 및 창의력을 키우는 공간이다. 공원 내의 녹지자원을 활용한 짚라인, 숲하고라 등의 시설물을 조성하여 기존의 인공적인 놀이터와는 다른 차별화된 시설물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에는 숲놀이터을 구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어 어떻게 숲놀이터 조성을 할 것인지 의견을 조율해 나갔다. 조성사업 뿐 아니라 사후관리와 프로그램 운영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럽의 숲놀이 문화를 도입하는 곳으로 꾸며졌다.

산울림공원 숲놀이터 안내표

산울림공원 숲놀이터 안내표

호매실동 지역주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산울림공원 숲 놀이터는 자연과 조화로운 시설물들이 특징이다. 알록달록한 놀이터의 기구들 대신 자연물인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또한 숲과 어울리도록 자연스러운 모양 그대로의 놀이기구를 설치하였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기구는 단연 짚라인이었다. 용인자연휴양림에 가면 가장 좋아하는 시설물이 짚라인인데 스릴있는 코스로 구간도 길다. 가격도 비싸고 예약을 해야만 하는 놀이기구다. 물론 산울림공원의 짚라인은 아주 길고 스릴있는 기구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숲 놀이터의 모습

자연친화적인 숲 놀이터의 모습

숲파고라, 줄잡고 오르기, 통나무 오르기, 네트오르기, 잔디슬라이드, 자연학습장, 등나무 건너기, 버그하우스, 돌무더기, 나무테이블, 나무건너기, 네트놀이터, 출렁다리, 짚라인 등의 시설물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숲 속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밝고 신나보였다. 주말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흙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칠보마을에 사는 주민 박종배 씨는 "바로 집 앞에 이런 좋은 놀이터 시설이 생겨서 기쁩니다. 5살 아이가 좋아하고, 종일 놀고 싶어할 정도에요. 아파트 안에 있는 놀이터와 달리 나무가 가득한 곳에서 좋은 공기를 쐬면서 놀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흙을 밟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라고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 놀이터, 짚라인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 놀이터, 짚라인도 있어요

도심의 아파트에서는 숲을 누릴 시간과 여유가 부족하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나 아파트의 시설물 등은 뭔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세련된 시설물이나 멋들어진 조형물로 인해 시선이 집중되지만,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엄마도 행복한 놀이터'의 저자이자 수원 곡반정동에서 마그앤그래 책방을 운영하는 이소영 씨는 직접 독일의 놀이터를 돌아다니면서 아이들과 놀아본 경험을 썼다. 독일 놀이터의 특징은 바로 '위험을 배우면서 노는 것' 이라고 한다. 시설물이 많지 않지만 자연친화적이며 모래와 흙 나무, 돌계단 등 평범하고도 일상적이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제한하지 않는 곳이 독일의 놀이터였다고 말한다.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리며 주로 나무가 울창한 곳이 많다. 이소영 작가는 "흥미진진하고 예측불가능한 요소가 숨어있는 놀이터가 되어야 하며, 위험하지만 않다면 어떤 일도 시도할 수 있는 곳이 놀이터에요"라고 말한다. 

나무가 가득한 곳에서 흙과 모래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한 숲 놀이터

나무가 가득한 곳에서 흙과 모래 등을 있는 그대로 활용한 숲 놀이터

수원의 호매실동에 생긴 산울림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애쓴 윤경선 시의원은 "놀이터가 꼭 유아들만 노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동네 고등학생까지 와서 놀면서 정말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잘 만들었구나 생각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만든 수원의 하나밖에 없는 숲 놀이터라는 점에서 뿌듯하다.

 
산울림공원 숲놀이터 :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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