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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 천일야화 매력에 빠져보길
29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 열려
2019-08-18 10:59:30최종 업데이트 : 2019-08-19 08:57:58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제공

계절의 변화가 준엄한 자연의 법칙인지 입추가 지나자 무더위 속에서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결을 느끼게 된다. 여름의 끝자락에 왔음이고 투명한 파란 하늘색에서 가을이 보이는 계절이다. 여름의 끝자락이자 가을의 문턱에서 아름다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10여 년 전 피겨요정 김연아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에 맞춰 세헤라자데 공주로 변신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던 기억이 생생하다. 바로 이 음악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듣게 되었다.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객원지휘자 장윤성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러시아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P.I.Tchaikovsky, 1840-1893)의 '슬라브 행진곡 작품 31(Marche slave, Op.31)', 림스키 코르사코프(N.Rimsky-Korsakov, 1844-1908)의 '세헤라자데 작품 35(Scheherazade, Op.35)'와 베르크(A.Berg, 1885-1935)의 '바이올린 협주곡 어는 천사를 추억하며'가 연주된다.

이번에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는 장윤성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향, 울산시향, 창원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교향악단의 객원지휘 및 상임지휘자를 역임했고 러시아 마린스키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오스트리아 비엔나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악단을 지휘했다.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지휘자 장윤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8월 2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5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지휘자 장윤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3년 뮌헨 ARD 콩쿠르 우승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했고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럽의 역사적인 페스티벌인 드보르작 프라하 페스티벌, 루체른 페스티벌, 라인가우 페스티벌, 하이델베르크 봄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었다.

특히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리는 루체른 페스티벌은 1938년 이탈리아의 지휘자 토스카니니(A. Toscanini, 1867-1957)가 루체른 근교의 바그너(R. Wagner, 1813-1883)가 살던 집에서 개최한 갈라 콘서트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페스티벌이다. 베를린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이끌던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 등 당대의 지휘자들이 명성을 이어갔고, 2003년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1933-2014)가 창단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개막공연을 담당했는데 클래식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단히 유명한 페스티벌이다.

이날 첫 번째로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은 러시아 음악협회로부터 세르비아 투르크전쟁의 부상병을 위한 자선연주회용으로 의뢰를 받아 1876년에 작곡해 그해 11월에 초연했다. 전쟁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고난을 상징하는 무거운 멜로디로 시작되며 세르비아의 민요에 바탕을 두고 있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어느 천사를 추억하며'라는 표제가 붙어있으며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대적 기법과 전통적 소재를 융화시킨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곡이다. 김봄소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바이올린 연주가 기대된다.

세 번째로 연주되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묘사한 것이다. 각 악장마다 부제가 붙어있어 '묘사적 관현악곡' 혹은 '표제적 관현악곡'이라고 부른다. 1악장은 '바다와 신밧드의 배', 2악장은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3악장은 '젊은 왕자와 공주', 4악장은 '바그다드의 축제 – 바다, 어느 바위에서의 난파, 종결'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를 알고 들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세헤라자데에 대해 음악을 연주하는 느낌 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구성에 포인트를 두었다고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트럼펫과 트롬본의 연주가 나오면 험악하고 잔인한 샤라아르 왕의 테마로 보면 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멜로디는 세헤라자데의 테마로 보면 된다. 초가을에 천일야화의 매력에 빠져볼 기회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천일야화,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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