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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국제발레축제,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감성 잡아
여름 끝자락 수원 밤하늘 살포시 감싸
2019-08-26 23:40:37최종 업데이트 : 2019-09-10 10:24: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동안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개최된 수원국제발레축제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발레축제는 최정상 발레단의 공연과 발레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무용수들의 열정 넘치는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총 6개 발레단이 참여했으며 독일과 스위스의 발레단까지 초청하여 국제적인 발레축제가 되었다.

수원야외음악당의 발레축제 현장

수원야외음악당 발레축제 현장

'2019 발레 아름다운 나눔' 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2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발레체험교실로 시작되어, SEO발레단(만 4세 이상 미취학 아동), 유니버설발레단(초등학생5~6학년), 이원국발레단(성인 취미 발레), 와이즈발레단(성인 취미 발레)도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모나코 왕립발레학교 수석교사 올리비에 루체아(Olivier Lucea)가 학생 전공자를 위한 수업을 하기도 했다. 23~25일 오후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메인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의 밤', '발레더마스터피스', '발레갈라스페셜' 등을 주제로 한 25개 공연이 이뤄졌다. 다양한 춤의 진수를 향유할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잔디밭에서 옹기종기 발레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

잔디밭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발레 공연을 감상하는 시민들

이번 발레축제 때 공연됐던 작품은 백설공주(스위스바젤발레단), 백조의 호수 중 백조 파드되(독일슈타츠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그랑 파드되(유니버설발레단), 한여름 밤의 꿈(서울발레시어터), 카르멘(이원국 발레단), 크레이지 햄릿(SEO(서)발레단), 베니스카니발(와이즈발레단), 침묵(김옥련발레단) 등이었다. 

고전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을 '파드되'라고 한다. 두사람이 느린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것은 '아다지오', 남성무용수의 솔로인 '바리아시옹', 여성 무용수의 솔로인 '발리아시옹', 두 사람이 번갈아 빨리 춤을 추는 '코다'로 구성된다. 이런 발레의 용어를 이해하고 작품을 보면 더욱 이해가 쉽다.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의 자유 참가공연(22일)과 성인부 자유 참가공연(24일), 학생부(취미) 자유 참가공연(25일)도 있었다.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모두가 함께 배우는 발레체조', '발레리나 싸인 토슈즈 전시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발레체험교실은 발레리나를 꿈꾸는 초등, 중고등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시간이었다. 최근에는 발레가 꼭 전공자만의 배움이 아닌 일반인들도 취미로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년 증가하는 것이다. 
발레리나의 몸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시간

발레리나의 몸짓을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시간

특히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메인 공연들은 눈을 떼지 못하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화려한 의상과 함께 아름다운 몸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낸다. 음악과 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발레 공연은 종합예술이다. 편하게 야외 무대의 잔디밭에서 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야외에서 이뤄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자유롭고 편안하다. 남녀노소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다.
 
25일 일요일 '발레갈라스 스페셜'로 이뤄진 마지막 무대는 정말 화려했다. 독일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서울발레시어터의 '한여름밤의 꿈' 등 익숙하고 유쾌한 작품들도 있었다. 이원국 발레단의 '카르멘'은 강렬하면서도 관중의 인기를 끌었다. 스위스 바젤 발레단의 '백설공주'는 모던발레라는 장르였는데, 일곱난쟁이와 백설공주의 춤이 인상적이었다. 유니버셜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솔로의 아름다운 무대가 정말 환상이었다. 와이즈발레단의 '베니스 카니발' 같은 공연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공연라고 평가되는 무대였다. 메인공연 무대에서 '침묵'이라는 부산김옥련발레단의 공연은 굉장히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부산 을숙도 상주단체 정기공연작이었던 '꽃비' 작품을 짧게 재구성했고, 세월호의 아픔을 제의적으로 풀어낸 무대였기 때문이다.발레를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원발레축제 벌써 5년째

발레를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수원국제발레축제가 벌써 5년째를 맞았다

이번 발레축제에서는 클래식 발레 하이라이트부터 창작발레, 발레컬까지 다양한 발레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문화예술에 관한 관심을 고양시키고 발레의 대중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이었다. 각 발레단 단장님들이 설명해주는 작품해설을 통해 관객들에게 작품 포인트를 짚어주면서 발레 용어나 발레 관람 예절 등을 설명하여 친숙하게 만들어주었다. 발레가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공연을 야외의 편안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발레축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발레축제 환상의 무대였다 !

발레축제, 환상의 무대였다 !

수원시는 문화예술의 도시다. 교향악단, 합창단, 수원시립공연단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의 감성을 높이고 있다. 수원발레축제엔 2015년 7000여 명, 2016년 1만 3000여 명, 2017년 2만여 명, 2018년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발레 축제 역시 타 지역에서까지 참가한 시민들이 많았다. 가을의 문턱, 잔디밭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접했던 발레공연. 다소 접하기 힘든 발레 공연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껴 보는 특별한 기회였다.

수원시발레축제, 국제발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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