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 열려, 재즈 선율에 ‘흠뻑’
첫째 날, SW Jazz Band‧말로‧BMK 출연…대형 스크린 3대 설치, 잔디밭에서 편하게 연주 즐겨
2019-09-19 01:07:08최종 업데이트 : 2019-09-19 11:32:1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잔디광장은 돗자리를 깔고 재즈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잔디광장은 돗자리를 깔고 재즈 공연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수원에 찾아온 가을이 재즈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태풍 '링링' 북상으로 한 차례 연기되었던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18일부터 이틀간 열리게 된 것. 매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돗자리밭'이 되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에 제격인 재즈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오후 7시 어둑어둑해진 하늘이 무대 조명으로 더욱 밝게 빛났다. 잔디광장에 있는 스포츠클라이밍장 벽은 무대 뒤쪽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메인 무대와 별도로 대형 스크린 3대가 따로 설치되었다. 덕분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제각각 자리를 잡고 편하게 재즈연주를 즐길 수 있었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는 보컬리스트 '말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는 보컬리스트 '말로'

돗자리 깔고 저녁 먹으며 재즈 즐겨...가을 낭만 '물씬'
재즈하면 자유롭게 넘나드는 선율이 떠오른다.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색소폰 등 악기들이 내는 소리는 저마다 개성이 넘친다. 재즈 밴드는 간주의 길이가 정해져 있지 않아 마음껏 연주를 한다. 틀에 박혀 있지 않은 재즈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긴장도 풀어지고 어느새 리듬을 타게 된다. 나도 모르게 발가락이 까딱까딱, 고개가 흔들흔들 거린다. 연주를 듣다가 감동이 느껴질 때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수원 재즈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야광장식을 들고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어린 아이들부터 캠핑의자에 앉아 연주에 심취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했다. 돗자리를 챙긴 시민들은 캠핑 책상을 설치하고 치킨과 도시락, 음료를 한껏 차렸다. 단란한 가족이 저녁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며 재즈를 듣는 모습이 편안해보였다. 또 같이 담요를 덮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연인들은 유난히 사랑스러워 보였다.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열린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열린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

가요와 재즈를 접목한 다양한 곡 선보여...친근함 더해
재즈페스티벌은 먼저 SW Jazz Band가 문을 열었다. 수원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한 이들은 대중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친근한 공연을 선보였다. 또 앵콜곡으로 "돗자리에 치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치킨' 들려드리겠습니다"하니 박수만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스캣(Scat)의 여왕이라 불리는 보컬리스트 '말로'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회자가 말로를 '가장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재즈의 맛을 선사하는 보컬리스트'라고 소개했다. 말로가 앵콜곡으로 '너에게도 간다'를 부를 때는 돗자리에 앉아있던 시민들이 함께 두 손을 올려 리듬에 맞춰 '간다'를 외치며 한 마음이 되었다.

잔디광장에 한켠에는 푸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잔디광장에 한켠에는 푸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블랙&소울 뮤직의 국모' BMK가 장식했다. BMK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들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히트곡을 선보이며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공연이 끝나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광교에 거주하는 이보경 씨(37)는 "광교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처음이에요. 오늘 본 공연은 그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네요. 출연진들이 준비한 연주와 보컬이 너무 훌륭했고 무엇보다 가족들과 편하게 재즈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재즈 공연 외에도 푸드트럭, 매점 등 푸드존과 이벤트 체험존, 전통의상체험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둘째 날인 19일은 SW Jazz Band, 허니밴드, 웅산밴드가 출연한다.

2019 수원 재즈페스티벌, 광교호수공원, 김윤지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