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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동 공구상가 ‘제2회 체험나들이문화 축제’ 개최
부모와 함께 한 아이들, 목공예품 만들며 즐거워해… ‘천원경매장' 북적
2019-10-12 17:27:34최종 업데이트 : 2019-10-14 16:38:1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구천동 공구시장 주차장에 마련한 '제2회 체험나드리문화축제' 장

구천동 공구시장 주차장에 마련한 '제2회 체험나드리문화축제' 장

"정말 재미있어요. 오늘 제가 만든 것이 정말 멋있죠? 누구 도움 없이 제가 만든 거예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자랑하려고요." 
12일 수원시 구천동(행궁동)에 소재하고 있는 구천동 공구시장(상인회장 박명희)으로 이른 시간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모여든다. 구천동 공구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제2회 구천동 공구시장 체험나들이문화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공구를 이용해 목공예 작품을 만들던 성모 군(초등학교 3년)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들어 보이며 자랑한다. 가을이 되면서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곳곳에서 축제를 연다. 수원남문(팔달문) 시장거리축제를 비롯하여, 조원시장, 구천동 공구시장, 매산시장, 매산로테마거리시장, 북수원시장 등 많은 시장들이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축제를 개최한다. 그 중 가장 색다른 축제는 '구천동 공구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체험나들이문화축제이다.

체험나들이문화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지만 색다른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고, 대장간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많은 가족들이 함께 찾아오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주말을 맞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목공예 만들기와 종이접기 등 체험부스를 찾느라 하루해가 짧다. 부모님들은 제주도 관광행운권(100만원 상당)을 받아 추천함에 넣으면서 내심 당첨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구천동공구시장상인회 박명희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구천동공구시장상인회 박명희 회장목공예체험장에는 많은 가족들이 몰려든다

목공예체험장에 많은 가족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한다.

공구시장 주차장 한편에는 잔치국수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잔치국수는 공구시장 체험나들이문화축제장을 찾아온 사람들은 누구나 먹을 수 있다. 기자가 따듯한 잔치국수를 한 그릇 받아들고 먹고 있는데 "국수 한 그릇 더 드릴까요?"라고 묻는다.

"어제 밤늦게까지 행사준비를 했다"는 박명희 회장은 "청년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가 우리 공구시장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행사를 열어야하니 트레일러를 옮겨달라고 연락을 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이 있어 치우느라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주최 측은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무대도 만들지 않았다.

이날 축제장을 찾아온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과 심언형 지역경제과장, 행궁동 민효근 동장,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등도 행사장 한편에서서 인사말과 축사를 대신했다. 원용덕 경제정책국장은 "공구시장이 주차장을 만들어서, 그래도 공구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차문제를 조금은 해결한 듯하다"면서 "앞으로 공구시장이 푤요로하는 체험장과 화장실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목공소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목공소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천원경매를 하기 위해 쌓아놓은 공구들

천원경매를 하기 위해 쌓아놓은 공구들

구천동 공구시장의 '체험나들이문화축제'의 자랑은 바로 '천원경매'다. 공구를 쌓아놓고 천원서부터 경매를 시작해 가장 높은 금액을 부른 사람이 공구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운이 좋으면 고가의 공구를 저렴하게구입할 수 있어 경매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좋은 공구를 차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해는 정말 탐나는 공구가 있어서 경매에 참여했는데,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는 신아무개(남)씨는 "이번에는 미리 점찍어 놓은 공구를 절대 뺏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축제장을 찾아온 고객 중에는 처음부터 천원경매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도 있어, 천원경매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1회 때는 축제 내내 비가 오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못했는데, 주말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찾아온 체험나들이문화축제장은 잠시 만에 사람들로 북적인다. "정말 전통시장에서 이런 축제를 연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어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찾아갈만한 곳이 없었는데 정말 좋은 축제인 것 같아요." 딸과 함께 문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았다는 이 아무개(여)씨는 "이런 축제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국수를 받아들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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