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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이 마련한 10월의 '생활문화파티'
생활 속 문화와 예술을 행궁동에서 느껴…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주제
2019-10-20 19:12:16최종 업데이트 : 2019-10-21 16:24: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문화재단 시민문화팀에서는 생활문화를 확산시키는 목적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생활문화파티' 라는 이름의 음악회, 낭독회, 작가강연, 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가을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은 모두 일상 속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19일에는 아이파크미술관 뒤편 잔디밭에서 '강추(秋)마켓'이 열렸으며, 패터슨커피에서 김진아 작가와의 만남 및 플루트와 하모니카 공연이 이루어졌다. 행궁동 일대에서 소소하게 이루어지는 이번 생활문화파티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주제다.
행궁동에서 열린 생활문화파티

행궁동에서 열린 생활문화파티

수원문화재단의 문화예술부 시민문화팀의 김영은 대리는 "이번 행사는 수원 곳곳에서 생활문화활성화를 위해서 기획된 것입니다. 5번의 강좌와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모두 수원시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문화동아리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가을이니까 시인과 작가들의 이야기도 듣고 행궁동의 다양한 공간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시와 문학, 음악이 있는 곳으로 초대합니다" 라고 말하였다.
이진아 작가의 북토크 모습

김진아 작가의 북토크 모습

19일 행궁동의 '패터슨커피'에서 이야기한 김진아 아나운서는 '아임파인앤유'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가슴시린 어느 가을 날 저녁 마음 한 끼 함께 해요 우리' 라는 내용으로 짧은 강연을 했다. 가을, 마음, 자존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엮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나를 지키는 삶을 전했다.

김진아 작가는 "저는 2년간 마음이 아팠어요. 그 때 밥을 먹는 행위에서 제 나름의 삶의 해법을 찾은 듯해요. 먹는 건 생명유지 뿐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더라구요. 심리적인 위안을 얻는 시간이기도 해요. 폭식 및 편의점 음식 먹기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밥이라는 게 영혼에게 주는 자존감이 될 수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 속의 영혼에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요해요. 단단한 자존감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을 이어나갔다.
플루트 연주를 하는 경기플루트오케스트라

플루트 연주를 하는 경기플루트오케스트라

'내 고뿔이 남의 중병보다 힘들다'는 속담도 있다. 감기만 걸려도 내 몸은 아프고 힘들다. 그렇지만 남들이 완전히 나를 이해할 수는 없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내가 챙겨야 할 유일한 사람은 나일 뿐.
 
김진아 작가의 첫 책은 바로 수원의 서아출판사에서 출판한 첫책이기도 하다. 이날 참석한 출판사 대표 최서아 씨는 "이진아 작가의 인스타그램의 글과 사진이 좋아서 몰래 들어가서 읽고 좋아했어요. 그러다가 책을 내기로 하고 여름동안 작가님과 고군분투하여 책을 내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제가 좋았던 글이었기에 독자들도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행복을 전하는 책을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벌써 1쇄가 소진됐고, 2쇄를 찍었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고 말하였다.행궁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생활문화파티의 동아리 공연 모습

행궁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생활문화파티의 동아리 공연 모습

강연에 참여한 하성식 씨 (지동거주, 40대)는 "이 책을 읽고 행복에 대해서 그리고 결혼했을 때의 첫 마음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작가님의 예쁘고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나는 나와 평생 함께 살아야 하는 관계잖아요. 내가 나를 잘 다독여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내가 우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따뜻하고 온화한 이진아 작가의 말솜씨 때문에 가을 저녁의 바람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남은 일정의 생활문화파티도 즐겨보세요

남은 일정 생활문화파티도 즐겨보세요

이어지는 경기플루트오케스트라 및 한국하모니카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카페의 분위기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하여 청중들에게 친숙함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플루트 연주자인 김선화씨는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결혼하고 플루트를 문화센터에서 배우기 시작해서 대학원까지 진학했어요. 30대 시작한 플루트를 50대가 되어서도 하고 있고, 20년째 합니다. 수원시의 많은 행사에서 연주도 했습니다. 제가 수원에서 처음 플루트 오케스트라 할 때보다 훨씬 다양한 악기 동아리가 생겨난 듯해요. 2년전 터전을 미국으로 옮겼고, 이번 가을에 20주년 공연 및 개인적인 활동이 많아서 수원에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나눴다.나만의 예술과 문화를 즐기는 시간

나만의 예술과 문화를 즐기는 시간

한국하모니카오케스트라의 공연 역시 감동이었다. 일반적인 트레몰로 하모니카 외에 베이스와 화음 소리를 낼 수 있는 코드하모니카, 베이스하모니카까지 어우러져 화음과 리듬이 조화로운 연주였다.
 
생활문화파티라는 주제로 이루어지는 가을날의 공연과 강의는 시민들에게 문학 및 음악이라는 예술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자리였다. 행궁동을 걷다가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강연과 공연을 통해 가을을 충만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수원문화재단, 생활문화파티, 패터슨커피, 이진아작가, 서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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