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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꽃이 피어나는 마을 이야기, 마을상영회 열려
마을씨영상제작단, 연무동 새마을금고에서 상영회 개최
2019-10-23 22:52:37최종 업데이트 : 2019-10-23 23:01: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우리 마을에 이렇게 경치 좋은 곳이 다 있었나요? 늘 지나가던 골목길인데 카메라 속 골목은 정말 아름답네요! 우리 동네가 새롭게 보였어요!"

연무동 주민인 김은정 씨는 영상 속에 담긴 연무동을 보며 소감을 전했다. 22일 연무동 새마을금고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상영회 '마을씨 상영회'가 열렸다. 스마트폰으로 주민들이 직접 찍어 서투른 편집을 거쳤지만 영상을 보고 느끼는 애정은 매우 크다. 상영회에 참석한 영화동 주민들도 이웃과 우리 동네가 영상을 통해 나오니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이 '마을씨 상영회'에서 상영되는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주민들이 '마을씨 상영회'에서 상영되는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상영회를 개최한 '마을씨제작단'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내용을 영상 콘텐츠로로 제작하는 마을미디어단체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연무동 새마을금고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상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씨제작단 황수산나 대표는 "직접 영상을 만들고 싶은 주민들을 모집해 기획에서 촬영, 편집까지 함께 제작해나갔어요. 10주차 짧은 프로그램이었지만 마을을 기록하는 과정이 참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0차시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마지막 수업을 상영회로 대신했다. 상영회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비롯해 마을미디어 활동가, 연무동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해 함께 관람했다. '사람이 꽃피는 연무동'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영상 속 인터뷰에 응한 한 주민은 "연무동은 광교산에 인접해 있어 일부러 이사를 왔어요.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연무동에 이사를 온 후에 많이 좋아졌어요"라고 말했다. 연무동 주민들은 "맞아, 맞아!"하며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상영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소개됐다.

상영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소개됐다.

연무동 외에 영통동, 인계동 등에서 온 주민들도 제작과정에 참여해 각자 살고 있는 마을을 담았다. '아파트 숲'을 제작한 채서연 씨는 "아파트 앞에 작은 숲이 참 좋았는데요. 앞으로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없어진다고 해요. 곧 사라질 숲이 아쉬워 영상으로 담아냈어요. 마을에서 사라지는 곳에 대한 아쉬움을 그나마 기록으로 남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인계동 주민들이 공동 제작한 '랄라라 인생은 원더풀'은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인계동 골목과 함께 오래 거주했던 주민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촬영했다. 작은 주택들이 모여 있는 인계동 골목길은 주로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고 있는 인계동은 앞으로 변화해도 영상을 보며 영원히 추억할 수 있다. 주민들이 마을과 주민들을 영상으로 남기는 이유다.

상영회가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상영회가 끝난 뒤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상영회를 찾은 연무동 전교영 통장은 "아마추어들이 담아낸 영상이지만 정감 넘치는 장면들이 많아서 감동이었습니다. 연무동은 구도심 주택골목이지만 광교산, 화성행궁과 인접해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주민들이 마을영상을 보고 연무동을 많이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을씨제작단은 내년에도 연무동에서 주민들을 위한 영상, 라디오 등 마을미디어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마을영상을 관람한 주민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마을영상을 관람한 주민들이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마을씨영상제작단, 연무동, 새마을금고, 상영회, 마을미디어,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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