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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즐겨봐요
내달 7일 밤,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을 서정’ 열려
2019-10-28 08:00:52최종 업데이트 : 2019-10-28 08:00:54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립합창단, 사진제공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깊어가는 가을밤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열린다.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Autumn Sonnets(가을의 서정)'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는 새로 부임한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데뷔무대이다.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일 계획인데 어떤 색깔의 음악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재호 부지휘자는 총신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합창지휘를 공부했다. 2014년부터 대구시립합창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했고 2016년부터는 유스콰이어 지휘자, 한남대학교 실레스트합창단 지휘자를 맡는 등 다양한 무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주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의 음악적 성장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날 첫 연주곡은 미국의 합창지휘과 교수이면서 작곡가인 랜달 스트룹(Z. Randall Stroope, 1953-)의 가장 대표적 작품인 '4개의 스페인 소네트(Four Spanish Sonnets)'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문학 황금시대의 시인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Garcilaso de la Vega, 1503-1536)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가지고 완성된 곡이다. 깊고 풍부한 음향과 풍성한 화성 구조가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작품 일부만이 연주되었는데 이번에는 작품 전곡을 연주한다. 작곡가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해낼지 궁금하다.기획연주회를 지휘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 사진제공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를 지휘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두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 합창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성작곡가들의 예술가곡이 연주된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모란꽃', 조혜영의 '옹헤야'를 들려준다. 우리 음악은 해설이 필요 없을 정도로 우리의 정서와 잘 어울린다. 한국 현대합창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기대된다.

2부 첫 번째 무대는 종교음악이다. 'Hold On', 'Peace Like a River',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이 연주된다. 생소하지만 기대가 되는 음악들이다.

마지막 무대는 K-pop 합창이 준비되어있다. 합창으로 편곡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수지&백현의 'Dream', 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등이 연주된다. 수원시립합창단의 변화무쌍한 하모니와 율동이 빛을 발하는 무대가 되리라 본다.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 , 사진제공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합창 중 '옹헤야'에서 곡 중 솔로는 수원시립합창단 테너 백정태가 부르고, 2부 첫 무대에서는 충남교향악단 클라리넷 부수석 최용기가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K-pop 합창에서는 드럼 이동수, 베이스 김정현이 연주하고 곡 중 솔로는 알토 방효경, 베이스 김동규가 부른다. 피아노 반주는 수원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인 우아미, 유은정이 맡고 안무는 김명주씨가 맡았다.

11월 7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은 전석 1만원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유료회원은 20%~30%, 단체 20인 이상 20%, 학생(대학원생 제외)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당일 현장 구매 시 20% 할인받을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26일 현재 177석이 남아있다. 서둘러야 '가을의 서정'을 즐길 수 있다.

공연장 안에서 옆 사람과 떠드는 사람이 있다. 지나치게 기침을 하는 사람이 있다. 어린 자녀와 대화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 경우도 있다. 공연장에서는 공연예절이 있다. 간혹 무례한 사람들이 있는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매너 있는 관람태도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고 서로를 즐겁게 해준다. 깊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가을의 서정에 취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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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SK아트리움 대공연장,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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