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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감성거리 조성공사…'기대반 우려반'
보행로 확장 및 조경공사 진행…상권 활성화 기대 VS 주차난으로 고객 감소
2019-11-06 15:51:51최종 업데이트 : 2019-11-08 07:55: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감성거리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감성거리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 감성거리가 조성된다. 감성거리는 불법주정차를 줄이고 교통과 보행환경을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를 의미한다. 6일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에서 오는 30일 완료될 예정으로 보행로를 확장하고 조경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차도는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축소된다.

다행히 인근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성거리 조성이 완료가 되면 상가 이용객들은 기존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보행로가 대폭 확대되고 조경이 추가되면서 걸어서 이용하는 상권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정자동 감성거리 조성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현재는 보행로가 좁고 중간에 끊기는 구간이 있어 상가를 도보로 이용하는 경우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에는 사람보다 차량 통행이 중심이었고, 3~4차선 도로에는 항상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가득 찼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차량통행으로 일시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 보행로를 확장하고 차도를 축소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자동 중심상가 일대 보행로를 확장하고 차도를 축소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보행로 확대와 도로폭 축소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가의 특성을 살려 보행로를 확대하고 반대로 차로는 1차로 등으로 줄여 차량보다는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더럽던 보도블록도 친환경 보도블록으로 교체 되고 중간에 끊겼던 보행로도 연결 된다.

대다수 시민들은 정자동 중심상가 감성거리 조성을 반기지만,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도 불법 주정차가 잦은데 도로 폭이 축소되면 차량 주차가 더욱 어려워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하지만 서울 홍대 앞이나 산본역 상가 등에서 보듯, 도로 폭을 축소한 경우 더 상권이 활성화된 전례가 있다.

공사가 완료가 되면 정자동 중심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는 상인들도 있다. 한 상인은 "정자동 중심상가를 이용하는 시민 대다수는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라며 "걷고 싶은 감성거리가 조성되면 차량보다 걸어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차량보다 걸어서 상가를 다니면 중심상가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자동 중심상가 감성거리 조성 공사 중 일부 공사자재가 쌓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자동 중심상가 감성거리 조성 공사 현장. 일부 지역에 공사자재가 쌓여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직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구간에서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 자재가 쌓여있고, 일부는 기존에 설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 업체에서 공사장 주변에 팬스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시간대는 팬스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정자동 중심상가는 장안구 정자동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어느덧 20년차에 접어든 상권으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지인도 자주 찾고 있다. 감성거리 조성 이후 '중심상가'로서 위상을 달리할 감성거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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