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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와 하이든을 만나는 가을 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7회 정기연주회 열려
2019-11-08 21:42:53최종 업데이트 : 2019-11-08 21:45:15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립교향악단,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오래전 학창시절, 일요일 오전이면 친숙한 트럼펫 소리와 함께 장학퀴즈가 시작되었다. 대단히 인기가 많은 TV 프로그램이었고 이후에도 트럼펫 소리만 들으면 장학퀴즈 생각이 났다. 이쯤 되면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으로는 너무도 잘 선택한 것이리라.

장학퀴즈 세대에게는 옛 추억이 떠오를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강렬한 금관악기의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 군대를 갔다 온 사람들에게는 가장 듣기 싫은 기상나팔 소리와 가장 달콤하고 아름다운 취침나팔 소리도 트럼펫 소리였음을 기억할 것이다.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바로 이 트럼펫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7회 연주회는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친숙한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1부 공연은 모차르트(W. A. Mozart, 1756-1791)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서 하이든(F. Haydn, 1732-1809)의 트럼펫 협주곡과 아르방(J. B. Arban, 1825-1889)의 '베니스의 카니발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성재창의 트럼펫 협연으로 들려준다. 2부 공연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39번 내림마장조'가 연주된다.

하이든은 음악가로서는 드물게 장수를 하면서 100곡 이상의 교향곡을 작곡해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며 현악4중주곡도 70여 곡이나 작곡했다. 고전파 기악곡의 전형을 만들었고 1악장에서 소나타형식을 완성했다. 음악사적으로도 바흐(J. S. Bach, 1685-1750), 헨델(G. F. Hendel, 1685-1759)과 모차르트, 베토벤(L. Beethoven, 1770-1827) 사이에 살면서 가교 역할과 왕성한 음악활동을 했다.

트럼펫을 연주하는 성재창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뛰어난 곡 해석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니발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프랑스 출신의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이자 작곡가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예전에 '아마데우스'라는 영화에서 모차르트는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슴 속에 이미 만들어져있는 음악을 오선지에 표현하기만 하면 음악이 완성되는 것처럼 그렸다. 이렇듯 모차르트 음악은 처음 듣는 사람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흐르는 것처럼 유려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상임지휘자,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상임지휘자, 사진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


이날 연주되는 모차르트의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과 '교향곡 39번 내림마장조'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모차르트의 후기 '3대 교향곡'이라 할 수 있으며 고전주의 교향곡의 정점을 이룬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9일 정기연주회에 앞서 12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클래식 아카데미가 열린다. 수원시향 제267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인 모차르트와 하이든 곡을 미리 들어보면서 해설을 듣는 시간이다. 음악평론가 송현민 강사의 강의를 통해 음악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이다. 클래식 아카데미는 무료로 진행되니 음악에 관심만 있으면 들을 수 있다.

12월 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수원시향 제26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이 연주된다. 연말이 다가오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합창교향곡은 최희준 지휘로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신상근, 베이스 양준모와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 연주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모차르트, 하이든, 수원시향,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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