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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애누리시장 차 없는 날…"더 편리하게 장보세요"
매월 2째주, 4째주 일요일 차량통제…공영주차장에다 고객센터 개소
2019-11-11 01:08:25최종 업데이트 : 2019-11-12 08:44: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매월 2째주와 4째주 일요일 정자시장은 '차 없는 날'로 운영된다.

매월 2째주와 4째주 일요일 정자시장은 '차 없는 날'로 운영된다.

수원 정자동 정자애누리시장(이하 '정자시장')은 매월 2째주와 4째주 일요일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난 10일 정자시장은 '차 없는 날'로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대신 걸어서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었다. 정자시장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하는 분식가게 상인은 "차량 진입 제한으로 손님이 줄까봐 걱정도 했었지만 오히려 유동인구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자시장에서 차량통행이 제한되는 구간은 시장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성로261번길이다. 차량이 시장 남북으로 통행하는 것은 제한되고 동서로 횡단하는 것은 가능하다. 정자시장 상인회는 '차 없는 날' 정착을 위해 시장 곳곳에 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마트영업이 없는 날을 차 없는 날로 지정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차공간 41면이 확보된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주차공간 41면이 확보된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차 없는 날'이 아닌 날에도 정자시장은 차량통행으로 인한 문제는 크지 않다. 전통시장 주변이나 번화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민원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그 이유는 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정자시장 공영주차장은 41면의 공간을 확보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자시장 공영주차장은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최초 60분은 주차요금이 무료이다. 이후 30분당 1000원이 추가된다. 야간 시간대는 월 정기권 5만원 주차도 가능해 시장 인근 지역의 주차난도 크게 해소했다.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서 가장 취약한 경쟁부문이 주차장인데 정자시장은 공영주차장을 확보함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를 판매하는 청과물 가게 앞이 북적거린다.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를 판매하는 청과물 가게 앞이 북적거린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좋은 제품을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정자시장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 재료를 준비하는 고객들로 특히 청과물 가게가 붐볐다. 청과물 가게를 찾은 한 고객은 "전날 마트에 갔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오늘 시장을 찾았다"면서 "훨씬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김장철이나 명절 때 시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대다수 정자시장 상인들도 품질과 가격만큼은 대형마트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수하다고 자신한다. 정자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조달하고 있어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에 비해서 품질이나 가격 모두 유리하다"고 말했다. 실제 인근 기업형슈퍼마켓과 정자시장 내 몇몇 제품을 비교해보니 시장 제품이 가격이 더 낮은것으로 확인됐다.

정자시장 상인회는 정자애누리시장이 전통시장으로서 경쟁력을 키워 유통시장의 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대형마트와 경쟁하는 구도를 넘어서 전통시장 본연의 가치를 높여 더 많은 고객들이 찾게 하고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영수증 경품 이벤트와 주정기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시장에서 계획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도 단순히 물건을 사러오는 것이 아닌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내 개소한 정자시장 고객센터

지난 8월 정자시장 공영주차장 내 개소한 정자시장 고객센터

지난 8월 28일 정자시장 공영주차장에 고객센터가 개소했다. 고객센터에는 정자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화장실이 마련되었고, 상인회 사무실과 상인교육장을 갖추었다. 앞으로 정자시장은 아케이드 공사를 진행해 고객들이 더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자애누리시장은 앞으로 매월 2째주와 4째주 일요일마다 '차 없는 날'을 이어나간다. 이 날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의무휴업일로 영업을 하지 않는 날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정자애누리시장에서 전통시장만의 분위기를 느낀다면 더욱 즐거운 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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