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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만난 수원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민 정책축제 열려…시민과 소통하는 수원시 모습 알려
2019-12-09 12:39:03최종 업데이트 : 2019-12-09 12:38: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화영

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에서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가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민을 위한 큰 행사가 열렸다. '제 1회 경기도민 정책축제 –나의 경기도'(이하 정책축제)가 6~7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주최·주관으로 '경기도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되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함께 토론하여 실행 가능성을 논의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이다. 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참여하는 행정 패러다임은 이미 수원시에서는 이미 친숙한 것이기에 더욱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다.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모습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모습

정책축제의 상세 프로그램은 개·폐막식 외 각 지자체의 정책홍보부스,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우리 이야기', 방송인 김제동과의 '토크 콘서트', '정책 토론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것은 총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이다.

시민의 공모로 선정된 16개의 주제를 두고 주제 당 30여 명씩 양일에 걸쳐 토론을 나누게 된다. 1일 차인 6일에는 「3기 신도시 시민 공론회」, 「사회적 일자리 활성화」, 「기후변화대책 조례 제정」 등 누구나 공감할만한 현안 9개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2일 차인 7일에는 「육아 및 돌봄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 「경기도 작은 도서관」 협의 등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7개의 주제가 논의되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라 해도 왠지 바쁜 일상을 사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멀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현실 속 정책들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혁신놀이마당'이라는 이름의 공간에는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준비되었다. 시각화된 자료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 내가 누릴 수 있는 제도가 무었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정책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정책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입구에 마련된 아이들을 위한 볼풀장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한 장소였다. 덕분에 보호자들이 경기 지역 화페, 기본 소득, 공유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등 주요 정책사업과 지향 방향을 찬찬히 알아보았다.

 

수원 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친숙한 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캐릭터도 있었다. 경기도의 '24시간 닥터헬기'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되어 위급상황 발생 시 누구보다 빠르게 구조·구급 병행이 가능하다 한다. 모니터로 상영되는 응급환자의 이송 모습을 보니 재난의 안타까움과 함께 신속한 응급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다.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수원시 홍보 부스의 모습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한 수원시 홍보 부스의 모습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정책축제 안의 수원시의 모습은 어떠한지도 궁금해졌다. 수원시는 '함께 걸어 좋은 길, 휴먼시티 수원'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했다. 수원 화성의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을 가진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잘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친절한 해설사의 설명으로 수원의 역사와 여러 관광지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뒤편에는 자전거 발전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아이들이 있었다. 아이가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돌리자 따뜻한 불빛이 하나하나 들어왔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정책 방향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행사장을 방문한 아이들과 온몸을 다해 놀아주는 수원이

행사장을 방문한 아이들과 온몸을 다해 놀아주는 수원이

행사의 마지막 날이고 주말 오후였던 탓에 관람객이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까이 가보니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멀리서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수원시 캐릭터 '수원이'였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수원이는 단연 인기스타였다. 커다란 몸집이 불편할 법 한 데도 아이들과 함께하고 춤까지 함께 췄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여러 행사장을 둘러보고 온 듯한 수원이가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아예 몸을 던져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가 이야기하는 '숙의(熟議)민주주의'란 이런 것이 아닐까. 높은 문턱의 공공기관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는 곳. 결국에는 즐거움까지 줄 수 있는 행정기관 말이다. 경기도 및 수원시의 정책이 더욱 무르익어서 모든 시민이 일상에 더 큰 기쁨을 느끼기를 기대한다.

수원컨벤션, 경기도민정책축제, 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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