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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없는 수원,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다
수원 남부서, 범죄예방 우수 원룸 현판 인증식 개최
2019-12-16 10:02:18최종 업데이트 : 2019-12-16 10:01:22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범죄예방 우수 원룸 현판 인증식

범죄예방 우수 원룸 현판 인증식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영통구 매탄3동에 위치한 한 원룸에서 입주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 우수 원룸 현판 인증식'을 가졌다.

 

이번 인증식은 건물주가 원룸인증제를 접수하고 남부경찰서에서 진단하여 우수 원룸으로 인정하게 되어 수원남부경찰서 명의의 현판 인증식이 이루어진 것이다.

 

인증식을 주관한 생활안정계 민태규 경감은 "'범죄예방 시설우수 원룸 인증제'는 건물주가 스스로 나서 방범시설을 개선하여 치안불안 요소를 제거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면서 "남부서에서는 이번에 3곳에서 접수하여 3곳 모두 인정하게 되었다"며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물주 김호섭씨도 "이곳은 원룸 촌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범죄예방환경이 취약한 지역이다"며 "여성 치안도 불안하게 생각되어 입주민의 생활불안을 최소화하고자 범죄예방 시설을 하게 됐다"면서 범죄없는 원룸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죄예방 시설

범죄예방 시설

원룸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 노출에 취약하다. 통계청 2018년 기준 수원시의 연립주택 가구수는 8593호이며 다세대주택은 5만4779호이다. 남부경찰서가 소재한 영통구의 경우 연립주택은 2501호이며 다세대주택은 2272호이다.

 

남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도난등 범죄 우려가 높은 원룸에 대한 시설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해 '범죄예방 시설우수 원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이란 범죄예방설계의 준말로 경찰청에서 각 경찰서로 관련정보와 지침을 배포하였다. 범죄예방디자인이라고도 한다. 도시 건축 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도입은 건물이나 시설물에 의해 시야를 가리는 공간을 없애고 범죄 목표를 대상으로한 접근을 어렵게 만든다. 범죄 행각의 노출성을 높이며 차단의 효과를 불러올 뿐만아니라 거주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자연스런 일상생활을 하는등 많은 효과가 있다.

 

인증절차는 건물주가 경찰서 생활안전계에 원룸인증제를 접수하면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직접현장 방문하여 진단하게 된다. 이후 CCTV, 방범창. 가스관 등 범죄예방과 관련된 56개 항목을 평가 진단하고 80%이상 점수를 받은 경우 우수원룸으로 인증하게 된다.

 

진단한 결과 미충족시에는 취약요인으로 지목된 부분을 개선 한 후 재 요청 할 수 있다. 또한 인증 유효기간은 2년으로 진단을 실시하여 재 인증 받을 수 있으며 1회성이 아닌 범죄예방 시설의 유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범죄도시로 불릴만큼 심각했던 세계적인 뉴욕이 셉테드가 시작된 도시이다. 영국에는 건축물의 셉테드를 심사인증하는 '셉테드경찰관'이 활동중이다. CCTV 뿐만 아니라 가로등이나 벽화를 그리는 것도 골목길 바닥에 그림이나 글씨를 비추는 것도 셉테드의 한 예이기도 하다.
 

수원시는 다른 도시보다 화성행궁 등 문화적 사적이 많고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례와 같이 범죄예방까지 이루어진다면 수원시는 문화도시의 면목이 한층 빛이 발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원룸인증제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수원남부경찰서 (031-899-0243) 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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