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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허용...최대 2시간 가능
차례상 제수품과 선물 구매...풋풋한 인심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2020-01-24 00:15:24최종 업데이트 : 2020-01-28 14:38:1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서시장,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최대 2시간까지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화서시장,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최대 2시간까지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자유롭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준비와 선물을 구입하겠어요."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한 시민의 말이다. 

수원시는 전통시장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최대 2시간까지 주변도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이를 알지 못하고 주차공간이 충분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설날 대목 시장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매출은 급증하지만, 전통시장은 제자리를 맴도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주차장 문제다.
 
화서시장 주변도로에 고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화서시장 주변도로에 고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현대인은 도보로 10분 이상이면 차량을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백화점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 바로 시장을 볼 수 있다. 반면 전통시장은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시장 주위를 몇 바퀴 돌아야 한다. 주차에 성공해도 몇 분을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특히 젊은층은 전통시장보다 인터넷이나 백화점을 더 선호한다. 설날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풀어야 과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상인회 의견을 수렴한 후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청이 도로여건 등을 고려해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하고 있다. 해당 시장은 화서시장과 영동시장 등이다. 주의할 점은 소화전으로부터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는 단속 대상이다. 
 

정을 파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 '화서시장'

정을 파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 '화서시장'


주·정차가 허용되고 있는 화서시장(팔달구 동말로 72번길 소재)을 설날 연휴 전날인 23일 저녁시간 방문해 시민과 상인의 반응을 들어봤다. 정을 파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 화서시장은 지난해 9월 아케이드(비가림 지붕)를 설치했다. 또 전통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동화재탐지·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시설과 CCTV, 냉방장치 등 최신설비를 갖추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설날 대목 장사가 시작된 화서시장 주변 도로에 고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주·정차 허용구간은 화서오거리에서 화서시장 입구까지 270m 거리이다. 
 
차례상 제수품과 선물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차례상 제수품과 선물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입구에 들어서자 대목 장사를 기대한 상인들이 진열장마다 가득 상품을 진열해 놓았다.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농산물을 비롯해 2∼3만원 선물세트에 눈길이 간다. 손님맞이에 신이 난 상인들의 목소리는 점점 빨라지고 높아지면서, 이들의 빠른 말투에서 나오는 구수한 한마디 한마디에 설날 대목을 기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 등 과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다들 경기가 좋지 않아 힘들다고 하는데 이곳에 오시면 다 해결됩니다. 저렴하고 믿을 수 있죠. 그리고 주변도로에 주차를 해도 단속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주차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문제는 이 사실을 시민들이 잘 몰라 주차시설이 좋은 대형할인마트로 몰린다는거죠"라며 최대 2시간 주차 허용에 대해 홍보를 부탁했다.
 
차례상 제수품과 선물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차례상 제수품과 선물을 구매하고 있는 시민들


집에서 시장까지 도보로 15분 거리라는 서영훈(남, 화서동)씨 부부는 "백화점보다 정감이 가고 가격도 저렴해 우리 부부는 자주 찾아옵니다. 여기 올 때 항상 걸어서 오는데 오늘은 고향에 가지고 갈 선물세트를 사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왔습니다. 도로에 편하게 주차했습니다"라며 도로변 주차 허용에 만족감을 보였다. 

화서시장 주변이 집이라는 한 주민은 "도로 주차로 인해 차량흐름을 막아 불편할 때도 있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로에 주차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라고 말했다. 
 

▲ 인근 도로변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 : 화서시장, 조원시장, 영동시장, 농수산물시장,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시장, 연무시장, 거북시장, 권선시장, 역전시장, 매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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