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구매탄시장, 코로나19 예방에 최선
손 소독제 비치, 손 씻기 적극 홍보…"코로나19 극복한다"
2020-02-24 12:06:41최종 업데이트 : 2020-02-24 12:09: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구매탄시장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코로나19 예방 국민 행동수칙'

구매탄시장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코로나19 예방 국민 행동수칙'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다. 지난 22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구매탄시장은 평소 주말과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확진자가 경유하지 않은 전통시장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구매탄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예방수칙 적극 실천화로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구매탄시장으로 진입하는 주출입구에는 수원시 상인연합회와 구매탄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코로나19 예방 국민 행동수칙'을 알리는 대형 안내문을 부착했다. 행동수칙의 주요 내용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다. 두번째로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의원에 내방하지 않고 대표전화 '1399'나 관할보건소로 연락을 한다. 세번째로 의료진에는 중국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이전보다 고객 발길이 크게 줄어든 구매탄시장 내부 모습

이전보다 고객 발길이 크게 줄어든 구매탄시장 내부 모습

이날 구매탄시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사로 온 고객은 이전보다 확연히 줄었다. 주말에는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줄어든 고객에 구매탄시장 상인들의 걱정은 크다. 한 채소가게 상인은 "주말임에도 손님이 평일보다 적은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매탄시장 대다수 상인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시장 상인회에서는 고객과 직접 대면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상인회에 따르면 구매탄시장 내부는 물론 주변도 청결히 하기 위해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청소 등 환경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고객들이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위해 상인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구매탄시장 내부에 고객을 위해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

구매탄시장 내부에 고객을 위해 비치되어 있는 손소독제

시장 한가운데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가 놓여 있으며 바로 옆에는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손 소독제 손잡이 부분도 수시로 소독을 해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고객들은 물론 상인들도 손 소독제를 수시 사용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구매탄시장 상인들은 본인뿐 아니라 시장을 찾은 고객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한 시장 주변에 '손 씻기' 계도 현수막을 부착해 코로나19 예방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 내 채소가게 상인은 "현재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 힘든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시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탄시장 주변에 게첨되어 있는 '손씻기' 캠페인 현수막

구매탄시장 주변에 걸려 있는 '손씻기' 캠페인 현수막

해외에서 들리던 '코로나19' 소식은 어느덧 우리나라가 직면한 사태가 되고 말았다. 사람이 많은 장소는 회피하게 되고 외출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모두가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철저한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고 부족함이 없지만, 극도의 공포심에 휩싸여 있을 필요까지는 없다.

구매탄시장을 비롯한 수원시내 전통시장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적극 계도하고 시장 내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면 구매탄시장 상인들의 어려움도 머지않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탄시장, 전통시장, 코로나19예방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