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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마트·약국에서 살 수 있다는데...역시나 ‘하늘의 별따기’
약국 문 열자마자 동나는 경우가 대부분... "마스크 언제 들어올지 몰라요"
2020-03-04 15:57:13최종 업데이트 : 2020-03-06 10:16: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실시했다. 공적 물량 마스크를 공급함에 따라 2일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을 통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수원시도 오프라인은 관내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마스크 가격이 개당 4000원 까지 인상된 이후 이번 조치로 1000원 이하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건 예전이나 현재 상황이나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양상민 씨는 "퇴근하고 동네 근처 약국을 5군데 다녔지만 마스크를 단 한개도 살 수 없었다. 회사가 외진 곳에 있어 근무 중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직장인은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방법이 더욱 없다"고 말했다.
오전, 오후 약국을 가보았지만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오전, 오후 약국을 가보았지만 마스크를 살 수 없었다.

마스크 인당 5개로 구매 제한 두었지만 실제로는 2개 구매 가능
정부에서는 마스크 구매 수량을 인당 5개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다보니 인당 2개로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것도 오전 9시, 약국이 문을 열자마자 마스크를 찾는 손님 때문에 금방 소진이 되기도 한다. 권선동에서 인화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하루에 마스크가 100장씩 들어온다. 그런데 4일 아침에 줄을 선 사람이 100명이었다. 결국 인당 2개씩 50명에게만 판매했다. 오랜 시간 기다렸는데 마스크를 사지 못한 손님한테 미안해서 내일 들어오는 마스크를 판매하기로 했다. 약국도 하루하루가 혼란 속에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권선동에서 보성약국을 운영하는 B씨는 "매일 마스크가 들어오는 양이 일정하지 않다. 오늘은 마스크가 들어오지 않았고 내일도 몇 시에 들어올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결국 줄을 서지 못하면 며칠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또 약국마다 마스크 재고 수량이나 공급되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마스크를 구매하러 나갔다가 헛걸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약국마다 '마스크 품절' 안내문을 부착했다. 마스크를 인당 2개로 제한한 곳도 있다.

약국마다 '마스크 품절' 안내문을 부착했다. 마스크를 인당 2개로 제한한 곳도 있다.

"약국·마트별로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나요?"
매탄동에 사는 김선영 씨는 마스크 구매하러 나가는 것조차 망설여진다. 그녀는 "학교가 휴교하는 바람에 집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있다. 마스크를 구매하러 나가고 싶은데 줄을 얼마나 서야 할지, 줄을 서도 마스크를 살 수 있을지 확실치 못한 상황에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기가 걱정된다. 마스크도 못 사고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겠냐"고 말한다.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한 우체국쇼핑몰(https://mall.epost.go.kr/fo/main/main.do)과 농협몰(http://www.nonghyupmall.com/BC31010R/reMain.nh)에서는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우체국쇼핑몰에서는 '물량공급 확대로 수급이 안정화되면 판매를 할 예정'이라는 안내문구가 나와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인근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미리 사려는 마음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아직은 마스크 물량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빨리 가까운 약국에서 누구나 마스크를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마스크,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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