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착한 임대료' 동참…코로나19 극복 지원
남문로데오시장, 3월‧4월 20% 인하…전통시장상인연합회, 임대로 인하 건의
2020-03-05 11:31:00최종 업데이트 : 2020-03-05 11:30:16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
수원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건물임대료 인하운동을 펼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3일 오후 지동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상인회장단 월례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건물주들에게 임대료를 내려줄 것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월례회는 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을 비롯하여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수원시 지역경제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돕기위해 건물주들에게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임대료를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각 시장 상인회장들께서는 건물주들에게 당부하여 우선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건물 임대료를 내려줄 것을 부탁드리기 바랍니다. 한시적으로 3월과 4월 임대료를 10%민 내려도 상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인들을 위해 가급적이면 많은 건물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모여 3월 월례회를 열고있다 최극렬 회장은 자신의 점포를 갖고 있는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큰 피해가 없지만 임대로 세를 내야하는 상인들은 10%만 임대료를 내려주어도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상인회장들이 가급적이면 더 많은 건물주들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운동>을 펼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상가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하운동에 동참해 줄 것으로 호소했다. 상인회에서는 상가 건물주에게 임대료 인하운동 취지 및 협약내용을 설명하고, 건물주와 임차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상생협약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각 전통시장 상인회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상인들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며, 방문객과 과도한 신체적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상인회는 시장별 자율방역단을 5명 이내로 구성하여, 수시 및 정기적으로 시장 내 방역을 실시하고 방역일지를 작성하여 관리하도록 주문했다. 건물주들이 3월과 4월 임대료를 20%씩 내리겠다고 보낸 문자 전통시장 중에 가장 먼저 건물주들에게 임대료를 내려 줄 것을 당부한 남문로데오 상인회(회장 천영숙)는 건물주들이 20% 정도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건물 임대료 인하폭을 10%로 결정했지만, 그보다 먼저 건물주들이 20%를 인하해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을 돕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저희는 건물주들에게 임대료 인하 권유를 했더니 4명의 건물주가 3월과 4월 임대료를 20%씩 인하하겠다고 알려왔어요, 앞으로 더 많은 건물주들이 임대료 인하운동에 동참하도록 권유할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가 도와야죠. 10%~20%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다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행각합니다" 남문로데오 상인회 천영숙 회장은 SNS를 이용해 건물주들이 스스로 전통시장이 처함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회피하고, 거리두기 운동까지 벌어지면서 전통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도 80%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전통시장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함께 고통을 나누자고 시작한 건물 임대료 안하운동. 더 많은 건물주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잔통시장, 상인회장단, 월례회의, 코로나19, 건문임대료, 인해, 어려움극복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