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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둔 2주가 최대 고비...'사회적 거리두기'가 관건
입국 수원시민에게 차량 제공…기동성 살리며 신속한 방호체계 구축 위해
2020-03-25 10:31:53최종 업데이트 : 2020-03-27 09:45: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집중방역의 날' 인 지난 11일 권선구청 관계자들이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집중방역의 날' 인 지난 11일 권선구청 관계자들이 다중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예상외로 많이 발생하여 급기야 정부가 행정지도 카드를 꺼냈다. 종교시설과 학원, 유흥‧ 체육시설 등에 지속적인 운영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모이는 곳 방문을 자제하고 꽃구경 등 야외활동을 하더라도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하루 방역지침을 위반한 콜 센터, 29개소 종교시설 1456개소, 유흥시설 101개소 등 3482개소에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위반행위가 심각한 곳 454개소에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예외없이 일요일에 즈음하여 교회에서의 예배를 강행할 경우 집단감염이 우려되어 영상으로 대체할 것을 방송을 통해서, 기자의 개인문자로도 권고했다.  이러한 이유는 최근 경기도의 종교시설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감염과 1, 2차 뿐만 아니라 3차 감염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자가 다니는 조원동 모 교회는 몇 주째 영상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러한 예배 형태는 4월 첫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예배로 대체한다는 안내문이 교회 출입문에 부착되어 있다.

영상예배로 대체한다는 안내문이 교회 출입문에 부착되어 있다.


지난 21일에는 교회 안과 지역주변에 대해 남성회원봉사자 7명이 1시간 30분동안 자체방역을 했다. 이러한 활동은 최근 언론에서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대두되고 마땅히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취지에서 비롯됐다.  봉사자들은 분무기 통을 자치센터에서 빌리고 소독약은 자체비용으로 충당해서 교회 내부와 주변을 소독했다. 특히 교회주변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조원시장이 있어 집단감염의 위험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방역활동은 앞으로도 2, 3회 정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번의 방역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함께 참여하여 봉사를 주도한 사회봉사부 이동훈 장로는 "마땅히 교회가 해야 할 일을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다"며 "지역주민의 우려를 다소라도 씻을 것 같아 마음이 한층 기쁘다"고 말했다.

관계 전문가는 "초고 개학을 앞두고 있고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다소 줄고 있어 앞으로 2주간이 감염의 중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발열체크, 손소독, 수원시청 출입자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발열체크, 손소독, 수원시청 출입자를 철저히 단속하고 있다.


24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9037명, 사망자 120명, 완치자 350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64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경기지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해외유입사례가 늘고 있다.

수원에도 벌써 확진자가 27명이나 연이어 발생해 초비상이다. 27번 확진자는 태국에서 20일 귀국한 영통구 거주자이다. 24일에는 한꺼번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추정감염경로를 수원 확진자 23의 가족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해외유입자로부터의 확진자가 늘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일단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수원시민에게 차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동성을 살리며 신속한 방호체계를 갖기 위함이다.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산을 찾았다는 어르신과 아이들의 표정에서 수원의 밝은 내일을 읽을 수 있었다.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산을 찾았다는 어르신과 아이들의 표정에서 수원의 밝은 내일을 읽을 수 있었다.


해외입국자 중 수원 거주자를 전수조사하고 자발적 자가 격리를 권하며 전담요원이 1:1로 모니터링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임시생활 시설도 기존의 수원유스호스텔 외에 공공기관 연수시설, 민간숙박시설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는 23일 영통보건소 4층에 있는 노인회 지회사무실엘 들렀다. 보건소 1층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소독제로 손을 씻었다. 보건소 내부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용무를 마친 후 근처 야산으로 향했다. 올라가는 길에 초등학생부터 나이든 어르신까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그들은 마스크를 썼고 거리두기를 의식하는 듯 했다. 앞으로 2주간 4월5일까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를 실천한다면 코로나 19 극복은 그리 어려운 목표가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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