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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꿈'을 직접 실현하는 '2020 경기 꿈의 학교' 개교
경기도 거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1인미디어', '마카롱만들기' 등 다양..
2020-03-30 09:05:07최종 업데이트 : 2020-03-28 01:03: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화영

역사를 레고로 재미나게 배우는 신나는 꿈의 학교가 개교된다.

역사를 레고로 재미나게 배우는 신나는 꿈의 학교가 개교된다.
 

학창시절을 겪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학교에 안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세 달이 넘게 학교에 못가고 외출도 어렵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좀 갑갑하면서 친구들도 보고 싶고 교실이 궁금할 법도 하다. 만일 관심 있는 주제를 탐구하고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면 더욱 가고 싶지 않을까? 수원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그런 학교를 다닐 수도, 스스로 만들 수도 있다. 바로 경기도 교육 지원청이 후원하는 '2020 경기 꿈의 학교'(이하 '꿈의 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꿈의 학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학령기 아이들이 일 년 동안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자신의 꿈을 실현해보는 자율적인 공동체이다. 틀에 박힌  커리큘럼을 따라야 하는 기존의 교육과는 다르다. 궁금한 것을 직접 기획하고 친구들과 함께 실천해보는 학교 밖의 자율적 교육 활동이다.


유튜브 등 '1인미디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꿈의학교도 있다./출처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쳐

유튜브 등 '1인미디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꿈의학교도 있다. 자료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쳐
 

참여 대상은 경기도 내 거주하는 초·중·고 학령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도 무료다. 모든 활동이 경기도 교육 지원청 후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양질의 강의는 물론, 활동에 필요한 제반 비용 모두가 지원된다. 필수 수업시간을 이수하면 관련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도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아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하겠다.

 

'꿈의 학교'는 운영 주체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다함께 꿈의학교'이다.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세 학교 중 가장 작은 규모로 10명 내외의 학생으로 구성된다. 학생 스스로가 운영 주체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만들고 ▲함께할 친구들을 모집하고 ▲실행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 진정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이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수원화성 디자인 꿈의학교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수원화성 디자인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경기도 내의 다양한 마을교육공동체 주체들이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활동이다. 지역 내 청소년문화센터나 도서관 등 다양하게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꿈의학교'는 경기도 내의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운영 주체가 되어 사회적 책무를 가지고 학생의 꿈 실현을 돕는 교육활동이다.

 

기존에는 없던 교육 활동이라 이미 성인이 된 세대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수원에서 개교 예정인 몇 개의 꿈의 학교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꿈의 학교가 있는데 <햇병아리 크리에이티브의 TV>라는 곳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통구 태장마루도서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탐색하고 만들어가는 활동을 하게 된다. <레고로 만드는 역사 속 장면>이라는 학교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로 역사 속 이야기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학교이다. 그 외 게임 프로그래밍, 미술, 마카롱 만들기, 박물관 여행, 승마, 축구 등 주제는 매우 다양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주제라면 무엇이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수원지역에는 약160여개의 꿈의학교가 개교한다./출처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쳐

올해 수원지역에는 약160여개의 꿈의학교가 개교한다. 자료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 캡쳐
 

올해 수원 지역에서는 약 160여 개의 꿈의 학교가 개교한다. 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www.village.goe.go.kr)에서 접수가 시작된다. 학생들의 개별적인 꿈을 반영하는 만큼 운영방식이나 기간, 장소가 매우 다양하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어떤 꿈의 학교가 열리는지 관련된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모든 '꿈의 학교' 운영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몇 가지 조건이 추가되었다. 전염병의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방역용품을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또한 활동시기를 5월 중순 이후로 늦춰서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드론만들기, 코딩 등 공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꿈의 학교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

드론만들기, 코딩 등 공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활동을 꿈의 학교를 통해서 실현할 수 있다.
 

급변하는 사회와 기술의 발달로 아이들이 맞이할 미래는 지금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아이들이 희망하고 꿈꾸는 것들도 어른의 시각과는 다르다. 아이들의 꿈이 일상과 만나서 신나는 현실이 되는 학교들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하고 싶은 학생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내 꿈을 표현해줄 꿈의 학교를 골라서 참가 신청을 하는 것이다. 재미난 활동이 정말 많아서 고르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활짝 펼치면 좋겠다. (문의:수원교육지원청 031-250-1335)

경기꿈의학교, 청소년, , 수원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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