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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길 산책코스 수원여행으로 어때요?
여우가 살았다던 여우길의 매력에 푹 빠지다
2020-04-28 00:31:02최종 업데이트 : 2020-04-29 10:56: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여우길 구간을 걷다

여우길 구간을 걷다


수원의 팔색길은 총147.8km에 달하는 문화, 역사, 자연 체험의 도보길이다. 모수길, 지게길, 매실길, 여우길, 도란길, 수원둘레길, 효행길, 화성성곽길 등이 있다. 이 중 제4색인 '여우길'은 광교호수공원 원천 배수지에서 시작하여 봉녕사, 광교박물관, 경기대를 거쳐 광교호수공원 산책로로 다시 돌아오는 길이다. 길이는 10.7km에 해당한다. 여우길이라는 이름은 과거 여우가 많이 살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여우길에 핀 철쭉

여우길에 핀 철쭉


여우길 구간 중 연암공원 산책로는 자연과 함께 걷는 숲길이라서 편안하고도 숨통이 트인다. 특히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아주대 뒷산 산책길 구간은 깊은 산속에 들어선 듯하다. 아주대학교 뒷산으로 올라도 여우길과 이어진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여우길로 들어서는 구간은 야트막한 뒷산을 오르는 정도이며, 흙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산책로가 광교산 입구까지 이어진다. 아이들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날씨가 좋을 때 여우길을 걸으면서 여유를 느끼다

날씨가 좋을 때 여우길을 걸으면서 여유를 느끼다
 

예로부터 마을이 살려면 숲이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단지는 숲세권이라고 하여 숲이 가까워야 값이 오른다. 광교신도시의 고층 아파트에 무슨 숲길이 있을까 싶지만 여우길을 걷다 보면 놀라운 보물을 만난 것 같다. 짙은 숲속 사잇길에서는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원 여우길은 과거 여우가 살았다고 한다

수원 여우길은 과거 여우가 살았다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숲속, 초원, 공원, 생태통로, 호수 등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주변환경이 지루하지 않고, 조용히 사색하기 좋다. 생태통로 구간은 8차선 도로가 있는 위편인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길을 만든 것이 장점이다. 차로 이동하다보면 터널 구간이 나오는데 생태통로를 만들어놓아 숲과 자연을 그대로 살렸다. 만약에 과거 야산과 같은 숲을 모두 개발하고 없애버렸다면 여우길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걷기 좋은 숲길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걷기 좋은 숲길이 조용하고 한적하다


 여우길은 교통도 좋다. 광교중앙역에서부터 광교역 등 역세권이기 때문이다. 아주대학교나 구법원 위치에서부터 걸을 수도 있다. 교통좋은 도심에서 걸을 수 있는 친환경 생태길이라는 점에서 여우길에 점수를 더 줄 수 있다. 여우길에는 아름다운 산사인 봉녕사가 명소이다. 속세를 끊은 비구니 스님들이 공부하는 승가대학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비구니 사찰 특유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봉녕사 경내를 산책하다 보면 다른 어떤 절보다 화초가 잘 가꾸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절을 둘러보고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쉼이 된다. 단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사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체온을 재고, 방문객 정보를 적어야 한다.

수원팔색길 중 여우길

수원팔색길 중 여우길


 여우길을 통해서 광교산으로 가는 등산객도 많다. 광교호수공원에서부터 광교산 입구 등산로까지 걷는 것도 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등산까지는 무리였다. 여우길 공원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지만 북적거리지 않고 한산하다. 주중에는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곳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여유를 느끼게 된다. 가벼운 차림으로 여우길을 걷다 보면 코로나19에 대한 걱정마저 사라진다.

여우길에서 만날 수 있는 봉녕사

여우길에서 만날 수 있는 봉녕사


여우길 중 마닐라 삼으로 만들어진 길은 폭신폭신해서 다리가 아프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덜하다. 연암공원, 혜령공원, 호수공원 등 여우길과 연결된 많은 공원들이 있다. 여우길 전체를 걷기 힘들 경우 일부 구간만 걷고 공원 내 벤치나 정자에서 쉬어도 좋을 것이다. 수원의 팔색길을 종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에 8가지 매력이 제각각 다른 팔색길 중 여우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자연숲길, 도심숲길, 수원팔색길, 여우길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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