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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을 고려한 제초작업에 박수를
자연 생태계 보호 위해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씩 제초작업 시행 
2020-06-03 21:25:40최종 업데이트 : 2020-06-04 08:47:3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서호천 산책로...자연환경을 최우선에 둔 제초작업 시행

서호천 산책로...자연환경을 최우선에 둔 제초작업 시행

한번 파괴된 자연환경을 다시 복원하기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수원시는 산책로 주변 제초작업 하나도 환경에 우선을 두고 있다.

수원시 4대 하천은 황구지천을 비롯해 원천리천, 수원천, 서호천이다. 이중 서호천은 지역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장안구 파장동을 시작해 팔달구 서호공원까지 총 길이 11.5km인 서호천은 주변에 정자지구·천천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역주민과 수원시가 함께 손잡고 1998년부터 체계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친환경 자연하천 복원에 성공했고, 수많은 생명체가 서식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고 있는 서호천 산책로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미생물과 이름 모를 들풀을 보호하기 위해 좌우 1m 제초작업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주말이 되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지역주민이 찾는 힐링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서호천 산책로에 뱀이 나올 정도로 자연이 완전히 복원됐다. 서호천에 팔뚝만 한 물고기와 왜가리, 청둥오리가 한가롭게 다니며 산책 나온 지역주민들을 맞이한다. 또 물속에서 서식하고 있는 작은 물고기를 비롯한 미생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책로 주변은 울창한 갈대와 이름 모를 들꽃과 풀, 곤충 등 수많은 생명체가 있다. 먹이사슬을 통해 살아가는 친환경하천의 모습과 싱그러운 풀냄새가 지역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맑게 하며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다. 

문제는 산책로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들풀과 꽃들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민이었다. 산책로 전체를 대상으로 제초작업을 하면 먹이사슬 파괴와 자연을 훼손하는 결과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산책로까지 침범한 풀을 마냥 내버려 둘 수도 없다. 

몇 년 전에 산책로 주변에 있는 나무를 비롯해 전체를 제초 작업해 소위 말해 알밤을 만들어 놓았다.
지역 환경단체인 '서호천의 친구들'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제초작업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한 것이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하자는 것이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이후 서호천 제초작업은 전체가 아닌 좌우 1m만 시행하고 있다. 지난주 산책로 제초작업이 진행됐다. 이번에도 좌우 1m 제초작업이 시행되자 대부분 시민은 자연환경이 우선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서호천을 찾은 김원기(남, 정자3동) "산책로 주변 전체를 깨끗하게 제초작업을 하면 보기는 깨끗하고 좋을 수 있다. 하지만 풀 속에서 살아가는 미생물을 생각해 보세요. 서호천을 자주 찾는 것도 자연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1m 제조작업에 대해 찬성했다.

어린 자녀 손을 잡고 나온 30대 초반의 엄마는 "산책로 주변에 풀이 너무 많이 자랐다. 저 속에서 뱀이라도 나오면 어떻게 하냐며"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 제초작업을 기존 1m보다 조금만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서호천 산책로 좌우 1m만 제초작업을 시행해 자연환경을 보호했다.

이성훈 '서호천의 친구들' 하천위원장은 "서호천은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힐링 공간이다.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한 서호천을 우리 손으로 지켜내야 한다. 산책로에 서식하고 있는 들풀 하나라도 온전히 보존하겠다는 마음으로 1m 제초작업을 건의했고, 행정당국이 수용해 주었다. 지역주민들이 1m 제초작업이 조금 불편해도 자연을 한 번만 더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연환경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함께 고려한 서호천 제초작업을 담당한 행정당국에 박수를 보낸다.

제초작업, 서호천, 산책로, 자연환경, 친환경자연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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