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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새로이 집수리 교육'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
나도 셀프 집수리 할 수 있다!
2020-07-09 18:18:01최종 업데이트 : 2020-07-10 10:10: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집수리 교육 중 전기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는 김효근 강사

집수리 교육 중 전기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는 김효근 강사

 
전국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300곳이 넘는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집수리 사업이 포함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집수리 교육이 이뤄지는 곳은 단 17곳 밖에 없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지방 소도시가 많기 때문에 집수리에 대한 의지가 낮고, 사업자가 없는 경우도 많다. 사업자를 지닌 대상자들이나 창업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집수리 교육 이후 창업으로 연계시키는 정책으로 확산되어야 도시재생활성화가 연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간단한 전기 배선 실습, 불이 들어오는 것도 신기했다

간단한 전기 배선 실습, 불이 들어오는 것도 신기했다

'터새로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LH주택공사가 함께 하는 지원정책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국가지원을 받는 저층노후주거지역에서 지역기반 사업자가 참여하는 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외부경관과 에너지 성능개선 등 집수리, 리모델링 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이 포함된다. 해당시장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는 모델이다. 동네기술자와 집수리 관련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 및 역량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교육과 심화과정의 교육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예림샤시에 방문하여 직접 샤시 제조와 방충망 교체 방법을 배웠다

예림샤시에 방문하여 직접 샤시 제조와 방충망 교체 방법을 배웠다

 
수원시에서 집수리 교육으로 특화된 협동조합을 운영중인 희망둥지협동조합에서는 터새로이 집수리 교육 1기생을 모집하여 지난 4일부터 교육이 이루어졌다. 주말반으로 개설한 목적은 직장인 및 여성의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선착순 10명 모집하려고 했으나 신청자가 쇄도하여 총 15명이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 집수리 초급 교육과정이어서 한 번도 공구를 만져보지 못한 이들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다.

셀프집수리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 인기인 교육

셀프집수리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 인기인 교육


희망둥지협동조합의 집수리 교육은 타 지역의 집수리교육보다 커리큘럼이 체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새로이 1기 집수리 교육'은 짧은 시간안에 집수리 기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첫날은 개강식과 함께 공구사용법, 목공과 전기에 관한 이론 및 실습강의가 이루어졌다. 공구를 처음 만져보았다는 참가자들도 드릴로 못을 박는 것을 손쉽게 해냈다.
 
터새로이교육1기에 참여한 참가자들

터새로이교육1기에 참여한 참가자들

 
이날 참여한 분들은 대다수 30~40대 여성들이 많았다. 율전동에서 온 박진희 씨는 "손재주가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초보자도 집수리 교육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왔다. 차근차근 배워 앞으로 신랑이 사무실을 오픈하는데 그곳의 벽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유미 씨는 "7월부터 육아휴직을 하게 되어서 시간이 생겼는데, 셀프 인테리어를 접하면서 부족한 점을 느끼던 차 집수리 교육이 있어 신청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충망과 샤시를 배우기 위해 직접 오산에 있는 샤시 공장을 방문했다

방충망과 샤시를 배우기 위해 직접 오산에 있는 샤시 공장을 방문했다

 
막상 집에서 집수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인건비 때문에 사람을 쉽게 부르지 못할 때가 많다. 간단한 것은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유투브나 블로그는 안전한 정보가 되지 못한다. 콘센트를 교체하거나 전등을 바꾸고, 벽 페인트 칠하고, 못을 박거나 간단한 목공용 공구를 사용하는 것. 여성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집수리 영역이다.
 
앞으로 집을 짓는 꿈이 있어서 왔다고 소감을 말한 신혼부부도 있었다. 권선동에 사는 김 완 씨는 "아파트값이 너무 비싸서 추후 꼭 내 손으로 집을 짓고 싶어 교육을 미리 들으러 왔다. 연말 아이가 태어나기 때문에 최소한 아이방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부터 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 째 날은 오산에 있는 예림샤시 공장에 직접 방문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샤시, 방충망 등에 관해 실질적으로 배웠다. 유용한 기술은 바로 방충망을 직접 교체하는 것이었다. 시중에서 방충망 교체를 하기 위해서 창문 한 쪽 당 5만원 정도 비용을 요구한다. 하지만 재료를 사서 셀프 방충망 교체를 하면 1/10정도의 재료비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간단한 기술로 쾌적한 집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다들 즐거워했다.
 
전기 수업을 했던 김효근 강사는 "집수리 교육의 대부분은 기술이 아닌 기능직일 뿐이에요. 해 본 것과 안해 본 것의 차이랄까요? 여러분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페인트 칠을 하기 위해 준비한 도구들

페인트 칠을 하기 위해 준비한 도구들

 
7월 11일과 12일은 방수와 페인트, 타일시공, 줄눈시공, 도배, 몰딩, 실리콘 등 건물의 내부 마감에 대한 것으로 3, 4차시 수업이 계속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집수리 분야의 교육은 잠재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배워서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참여한 교육생들에게는 기념품과 수료증을 증정할 예정이다. 교육이 이틀이나 진행되었는데도, "지금 교육을 참여할 수 있나요?" 라면서 문의가 쇄도할 정도였다.

참가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집수리 교육을 했던 박무강 강사님

참가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집수리 교육을 했던 박무강 강사님

앞으로 수원 행궁동 희망둥지협동조합의 터새로이 집수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삶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수리 기술과 관련한 실용적인 지식과 교육이 확대되면 좋겠다.
 

집수리교육, 희망둥지협동조합, 셀프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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