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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야행(夜行)’ 10월 23일로 연기
도심 속 여름휴가 ‘수원 야행’ 8월에 즐길 수 없어 아쉬워 
2020-08-03 14:26:10최종 업데이트 : 2020-08-03 14:25:41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 야행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수원 야행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3일간의 축제 기간 20만명이 찾을 정도로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 야행'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8월에서 10월로 연기되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을 비롯해 화령전, 공방길 등 성안마을 골목길을 따라 빛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야행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밤 풍경으로 열대야를 잊게 할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성안마을이 화려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는 야행은 수원에서만 볼 수 있어 국내외관광객들에게 최고의 볼거리가 되었다.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 야행, 지난해 모습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 야행, 지난해 모습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즐기는 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야(夜)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전통의 빛과 현대의 빛으로 새로운 조명으로 표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흐르는 시간 속에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엿볼 수 있다. 

밤빛 품은 성곽 도시에서 펼쳐진 야행은 수원에서만 볼 수 있어 4년 연속 20만명의 국내외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민들은 여름휴가를 산이나 바다가 아닌, 3일간 진행되는 야행을 즐기며 시내에서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야행은 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해 화성행궁 광장에 펼쳐진 수원 야행 모습

지난해 화성행궁 광장에 펼쳐진 수원 야행에 몰린 관람객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예정되었던 야행이 코로나19 지역사회확산 방지를 위해 10월 23일부터 25일 가을로 연기되었다. 이에 휴가를 시내에서 즐기기 위해 계획을 잡은 시민들이 한여름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야행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행 기간에 휴가를 계획했던 김상중(남, 정자3동) 씨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멀리 교외보다는 집에서 인근 광교산과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다. 야간에는 야행을 즐기며 보내려고 했는데 가을로 연기되어 아쉽다"며 여름이 아닌 가을에 빛나는 성곽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여름밤이 아닌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기간만 변경될 뿐 장소와 내용은 모두 같다"며 "성곽건축의 꽃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이 아름다운 밤빛 속에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단장하고 성곽길 굽이굽이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야(夜) 체험을 담아 문화재로 누리는 역사문화체험의 진수를 선사할 야행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수원 야행 기간 화려한 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화성행궁

수원 야행 기간 화려한 빛으로 옷을 갈아입은 화성행궁

가을밤을 수놓을 야행은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과 밤에 걷는 거리인 야로(夜路),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등 8야(夜)를 소주제로 한 40여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수원화성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행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
야행 기간 40여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야행 기간 40여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020년, 밤빛 품은 성곽 도시, 수원 야행(夜行) 일정
- 기간: 10,23(금)∼10.25(일)
- 시간: 18:00∼22:00
- 장소: 화성행궁 일원
- 문의: 문화재단 화성콘텐츠팀 031-290-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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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 문화재, 여름휴가, 일정연기,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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