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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여성 정책 우수기관 사례 알려
경기인재개발원, 휴센터 찾아 현장견학 및 인터뷰 진행
2020-09-24 16:01:04최종 업데이트 : 2020-09-24 16:00: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휴센터는 수원시 여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휴관하기 전)

휴센터는 수원시 여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휴관하기 전)


24일 경기인재개발원에서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이하 휴센터)를 찾았다. 경기인재개발원 관계자는 휴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센터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현재 휴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휴관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수원시 여성들을 위한 기관으로 여성을 위해 진행했던 각종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아왔음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경기인재개발원은 휴센터를 아시아 국가, 이집트 쪽으로 휴센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센터는 수원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 최초 기관이다. 휴센터 박재규 센터장은 "휴센터는 여성정책의 핵심인 '여성의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즉 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해 심리상담을 비롯한 힐링 및 웰빙, 그리고 행복과 창의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여성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경기인재개발원 담담자가 휴센터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인재개발원 담담자가 휴센터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휴센터에는 1층 상담실, 2층 족욕실 및 강의실, 3층 동아리실 및 체력단련실, 휴카페가 있다. 상담실에서 정신 건강을, 3층에서 신체건강을 챙기고 동아리 활동과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힐링하는 생활까지 가능하다. 매월 휴센터는 20여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독서, 상담, 댄스,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또 휴센터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인근 산, 하천, 숲을 산책하며 힐링하는 적극적인 프로프램도 있다. 특히 '바람과 햇살 즐기기'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인기 강좌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프로그램만 진행 중이다.  
휴센터는 현재 휴관 중이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휴센터는 현재 휴관 중이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휴센터는 현재 휴관 중이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휴센터를 찾는 이용자는 만족도가 큰 편이다. 해마다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작년부터 휴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수가 3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동아리 종류도 악기, 어학, 미디어, 합창 등 매우 다양하다. 많은 동아리 회원들이 단순히 취미 생활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는 사례도 많이 있다. 매년 11월에 진행하는 동아리 페스티벌은 기획부터 진행, 참여까지 동아리 회원 대표를 중심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휴센터 옥상 텃밭에서 동아리들이 참여해 '국화 음악회'를 열었다. (2019년 사진)

휴센터 옥상 텃밭에서 동아리들이 참여해 '국화 음악회'를 열었다. (2019년 행사 사진)


하지만 앞으로 나가야 할 과제들도 있다. 박재규 센터장은 경기인재개발원과의 인터뷰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수원시 여성들이 많이 찾는 기관으로 문화생활 충족에서 한 단계 성장해 준전문가로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하지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상담실이 있긴 하지만 여성이 겪고 있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체험실 등 새로운 심리치유 공간 및 시설도 부족하다. 점점 방문자 수가 늘고 있고 그에 맞는 공간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휴센터는 여성들이 함께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확보를 일순위 과제로 두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조성된 공간에서 이끌어 줄 수 있는 여성지도자 양성 및 발굴을 목표로 한다.

박재규 센터장은 "지역사회 여성들에게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상담을 비롯한 여성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제공해야 한다. 여성들은 그곳에서 자신과 이웃 동료의 삶을 이해하고 삶을 스스로 주체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기회 혹은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인권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 지역의 여러나라에  휴센터 사례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휴센터 사례와 함께 수원시가 여성친화도시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경기인재개발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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