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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시장, 경품 대잔치로 풍성한 추석 맞이 준비
‘집콕 추석’ 때문에 매출이 적을까 걱정
2020-09-24 16:51:37최종 업데이트 : 2020-09-25 14:55:29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정자시장은 추석에 맞춰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힘내자 추석 맞이 경품 대잔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푸짐한 행사를 한다.

시장 내 구매 영수증 합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스크레치복권을 증정하고 마스크(KF94를 소진시까지)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행사 경품은 1등 LG냉장고, 2등 드럼세탁기, 3등 무선청소기, 4등 쿠쿠밥솥(10인용), 5등 쿠쿠밥솥(6인용)이다. 이 밖에 청소기, 믹서기, 냄비, 갈비 세트 등 총 39등까지 준비하고 있다. 기간은 2020년 9월 28일 오후 1시부터 30일 오후 7시까지다.
정자시장 입구. 추석에 맞춰 '힘내자 추석 맞이 경품 대잔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손님맞이 행사를 한다.

정자시장 입구. 추석에 맞춰 '힘내자 추석 맞이 경품 대잔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손님맞이 행사를 한다.

 
본격적인 행사는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벌써 추석맞이 분위기가 익었다. 시장 입구와 곳곳에 경품 대잔치 현수막을 걸기도 했지만, 개별 상가 등에서도 차별화된 이벤트를 진행하며 손님을 모으고 있다. 상인들은 추석을 맞이해 과일과 채소, 고기 등 제수용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하고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물용 과일 등 평상시보다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해 명절을 앞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가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선물용 과일 등 평상시보다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상가마다 추석 대목에 맞춰 선물용 과일 등 평상시보다 많은 상품을 준비했다.


시장 상인회 이재범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데, 이번 추석 명절 행사로 침체한 지역시장 상인들도 활력을 찾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시장도 보고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추석 장을 보기 위해 다수가 방문할 것을 대비해 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시장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스티커 부착과 곳곳에 손 소독제 등을 준비해 두었다. 장안구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점포와 주변 길거리까지 매일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다수가 방문할 것을 대비해 점포와 주변 길거리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시장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스티커 부착과 곳곳에 손 소독제 등을 준비해 두었다.

다수가 방문할 것을 대비해 점포와 주변 길거리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 시장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스티커 부착과 곳곳에 손 소독제 등을 준비해 두었다.


고깃집 상인은 "올해 코로나19로 장사가 잘 안되었다. 그래서 추석 명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비대면 추석 명절을 지내야 한다는 말에 걱정이 크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아직 평일이고, 본격적인 추석 장보기 전이니, 기다려 본다."면서도 추석 장사는 예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이었다.

정자동 아파트에 사는 주부 정○미 씨는 "원래는 마트를 자주 이용하는데, 남편 회사에서 월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줘서 시장에 오게 됐다. 시장에서 경품 잔치까지 한다니 장도 보고 경품도 응모해야겠다."라고 했다.

이재범 상인회장은 "올해는 코로나에 시장 상인들이 힘들었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비대면 추석 명절로 대목 장사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 시장 150개 점포는 안심하고 장 보실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편리한 장보기를 위해 전 점포가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석 장보기에 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벌써 추석맞이 분위기가 익었다.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은 벌써 추석맞이 분위기가 익었다.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자시장은 동네 시장이다. 40년 전에 골목길에 하나둘 장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그러다가 20년 전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시장이 만들어졌다. 이곳은 시장이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면서 이웃들의 소통 통로이다. 아파트와 함께 주변 단독 주택도 많다. 여기에 사는 노인들은 여기서 장도 보고, 길거리에서 쉬기도 한다.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다.

올해는 봄부터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역대 최장의 장마도 시장 상인들에게는 반갑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 비대면 추석이 현실화하면서 명절 대목 매출도 기대하기 힘들다. 대형마트 등은 온라인 유통 시스템을 갖춰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소상공인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동네 시장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다. 마스크를 하고, 한번 둘러 보자. 떡집에서는 빛깔 고운 송편이 나오고 있다. 만둣가게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길거리에 채소며 나물을 늘어놓은 할머니도 보인다. 파도 예쁘게 다듬어놓으시고, 곡식도 조금씩 놓고 손님을 기다리신다. 아마 상인이 아니지만, 시장에서 모두 품어준 이웃들일 것이다. 동네 시장 이용은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풋풋한 인심도 느낀다.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이 넘친다. 

추석, 정자시장, 전통시장, 온라인상품권,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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