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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스토리를 찾다
'실버로컬스토리텔러 심화과정' 인생이야기 첫 회 시작
2020-10-20 08:27:21최종 업데이트 : 2020-10-20 08:27:1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개강식 첫 날 심화과정에 참여한 시니어들

개강식 첫 날 심화과정에 참여한 시니어들


'2020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실버로컬스토리텔러 심화과정'이 16일 오후 2시부터 탑동 시민농장인 실험목장 AGIT 실험공간 A(권선구 서둔로 155)에서 시작됐다. 실버로컬스토리텔링은 실버층인 시니어를대상으로 수원을 중심으로 한 수원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도 만들고 영상으로도 만드는 과정이다. 과정속에서 나만의 수원이야기를 비롯하여 수원의 문화와 역사, 수원이 가지는 특징을 비롯내가 보는 수원이야기를 나누며 공유한다. 특히 4강에서 공공미디어플렛폼을 통한 지역문화콘텐츠를 공유하는 일은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첫 시간은 오리엔테이션으로 박수빈 작가가 담당했다.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실버 로컬 스토리텔링 심화과정은 수원사랑을 중심으로 한 나만의 인생이야기를 담는다. 코로나19의 감염 때문에 수원에서 외진 한적한 공간을 선택했고 오가는 교통의 불편함은 있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실버로컬스토리텔러 과정은 실버 층인 노인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수원문화재단의 문화사업이다. 지난 번 기초과정에서는 10명이 수료했는데 올해는 작년과 금년 기초과정을 마친 14명이 신청 접수했다. 이 날은 10명 만 참여했다. 심화과정에서는 스피치의 호흡, 발음법, 발성훈련도 하게 되며 스피치 평가표를 통한 참여간 상호 영상 피드백도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재단 측과 특히 담당자(이수연 주임)가 목적과 취지에 맞게 정성을 기울이고 있고 이 과정에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는 점이 특색이다. 초급과정에서는 각자의 인생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발표하는 과정 속에서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공유했는데 이번 역시 심화한 내용으로 제9강인 결과 공유회(12월 12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똑똑수원(http://studio.swmedia.or.kr)에 업로드하여 공유하게 된다.

2회에 걸친 외부특강, 3회에 걸친 스피치 역량 훈련, 지역고유문화가 담긴 원고작성을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수빈 강사

스토리텔링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수빈 강사

 
여는 순서로 이수연 문화재단의 담당자가 수원 사람책 및 심화과정을 안내했다. 박수빈 강사는 작가로 코칭 심리학을 전공햇으며 35세에 집필한 '셜록 홈즈 커뮤니케이션, 상대가 감춰든 진심을 발견하는 법'의 책을 소개했다. 성공하는 1% 특별한 소통법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스토리텔링 스피치를 언급했다. 상대방의 시선과 감동을 사로잡는 5분 스피치 등 앞으로의 수업은 강한 스피치의 훈련이 뒤따를 것을 예고했다.

계속되는 수업으로 자료를 통해 직선 이미지와 곡선 이미지를 비교하며 그 차이점을 각자가 분별하도록 했다. 직선 이미지는 "똑똑해 보이고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며 일명 삼성 맨에 비유된다"고 말했다. 곡선 이미지는 "부드러우면서도 너그러운 인상을 풍겨준다"고 했다.
 

직선 이미지와 곡선 이미지의 차이는?

직선 이미지와 곡선 이미지의 차이는?


강사는 국내 연예인의 사진을 보여주며 섬세하게 관찰하도록 했다. 유명 연예인의 다양한 표정의 이미지를 보여 줬다. 강동원의 두 얼굴을 보여주며 '열린 얼굴'을 소개했다 열린 얼굴은 얼굴의 오른 쪽과 왼쪽의 대칭을 말하는데 완전하게 균형을 이루는 얼굴로 김연아와 송혜교를 실례로 들었다.
열린 얼굴을 찾으려면 눈썹의 모양과 눈 꼬리, 입 꼬리, 턱 끝선을 자세하게 살필 것을 주문했다. 참가자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상대방의 얼굴을 통해 찾아보는 실습을 했다.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처음 본 상대방과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니 한편 민망하기까지 했다.

동적 이미지와 정적 이미지의 특징, 차이 발견하기

동적 이미지와 정적 이미지의 특징, 차이 발견하기

 
'나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바디 랭귀지 메이킹' 실습을 했다. 레드 이미지(열정)와 블루 이미지(이성)로 나누어진 실험지에 빨간 스티커와 파란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이었다. 레드 이미지(열정)에는 곡선, 전진, 귀엽고 사랑스러움, 포근하고 우아함을 나타내고 블루이미지(이성)는 직선, 멈춤과 후진, 지적이며 고급스러움, 카리스마와 강렬함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두 얼굴을 보며 열린 얼굴을 찾는다.

두 얼굴을 보며 열린 얼굴을 찾는다.


약 20분 동안 자신의 내면을 들려다 보고 살피며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붙였다. 다 붙이고 보니 각 개인의 이미지가 분명하게 나타났다. 이어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각각의 카드 10장을 3회에 걸쳐 나눠줬다. 카드를 살피며 맘에 드는 카드를 3개 선택하게 했다. 참가자 모두는 3장의 인물이나 풍경을 선택한 후 조심스럽게 사진기에 담았다. 즉 '스토리텔링 카드를 통한 나만의 소재를 찾는 일'이었다. 이 소재를 가지고 얼마든지 개인별 스피치가 가능했다.
 
첫 시간은 여는 시간이기에 심화과정에 적응하기 위한 워밍업이었다. 보통 여는 시간에는 형식적으로 틀에 박힌 자기소개를 하는데 이번 과정의 자기소개는 위와같이 과제를 주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소개를 하지 않는 점도 독특했다. 앞으로의 수업은 다양한 수업방식이 될 것 같았다.

2차시부터는 장소를 달리하여 수원전통문화 체험교육실(팔달구 정조로 893)에서 원고작성에 들어 간다.  함께 참여한 어느 분은 "일정을 보니 좀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하며 걱정짓는 표정도 엿 볼 수 있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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