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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현대와 조우(遭遇)하다
변명희, 한유진 2인전 해움미술관서 열려
2018-05-13 16:55:24최종 업데이트 : 2018-05-13 16:51:43 작성자 : 시민기자   한유진
한유진, 가릉빈가(迦陵頻伽)2017-Ⅰ, 린넨천에 채색, 72.7x121cm, 2017

한유진, 가릉빈가(迦陵頻伽)2017-Ⅰ, 린넨천에 채색, 72.7x121cm, 2017

수원문화재단의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 현대와 조우(遭遇)하다' 전이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해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이란 무엇일까?'란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사전적 의미로 전통이란 어떠한 공동체가 지난날부터 이어온 사상, 관습, 양식을 의미하며 그것의 핵심을 이루는 정신을 뜻한다. 이 전통에 관한 논의는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가? 고유한 우리의 색은 무엇인지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는 한국화 안에서도 채색화의 전통과 현대적 재해석에 관해 의미 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시작되었다. 이러한 까닭에 모사(模寫)를 중심으로 복원기법을 통한 전통 채색화와 그 채색화의 맥을 이어받았지만 현대적 감각으로 작가의 창작이 가미된 현대 채색화를 한 자리에서 전시함으로써 오늘날 채색화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채색기법을 통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현재 한국화는 미술시장에서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에 비해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통하면 식상한 것, 잘 알지 못하는 것 등의 편견과 인식으로 인해 점점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 연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은 작품의 노출빈도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위에 열거한 전통적인 채색방식으로 그린 진채 작업과 그 채색방식을 이어받았지만 작가 개인의 시각이 표현된 현대 채색화를 한자리에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우리 채색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채색화, 더 나아가 한국적인 색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조금은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깊이 있는 색감과 우아함이 담겨 있는 우리 채색화의 멋이 전달되길 바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움미술관 홈페이지(http://haeum.kr/) 및 (031) 252-9194로 문의하면 된다.

'전통, 현대와 조우(遭遇)하다'전이 24일부터 30일까지 해움미술관에서 열린다.

변명희, 한유진, 해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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