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재난기부소득을…착한 기부행렬 잇따라
구매탄시장상인회, 긴급 임시이사회 열고 보은의 기부금 기탁
2020-06-10 09:25:05최종 업데이트 : 2020-06-10 09:25: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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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부에 참여하는 영통2동 단체장협의회가 재난기부 참여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영통2동
장안구 조원2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백복의)는 지난 2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기부했다.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취수아)와 수원시 여성경영인협의회(회장 박춘자)는 지난 18일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금' 150만원을 쾌척했다. 매탄2동 통장협의회가 기부한 후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매탄2동
또 지난 7일 우만2동 단체장협의회에서도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영통2동 단체장협의회는 같은 날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기부 퍼포먼스와 코로나19 대처에 앞장선 의료진에게 존경을 표현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실시했다. 망포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재난기본소득을 기부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망포1동
사회복지단체들의 기부행렬도 줄을 이었다. 지난 21일 사회복지법인 죽파재단 감천장요양원·양로원 전 직원이 5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들도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에 합류했다. 구매탄시장상인회 회원들이 기부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매탄1동
기부운동에 기업들도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주)천년수원(대표이사·김기일)과 계룡건설산업(주)가 지난 8일 수원시를 찾아 1500만원을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으로 기부했다. 또 수원도시공사가 4일 '내 생애 첫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기부 캠페인' 행렬에 동참하며 기부 독려에 나섰다.
수원시의회도 5월 들어 첫날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수원시청 공무원노조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특별계좌를 신설해 지난달 9일부터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를 시작해 기부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외에도 유치원생, 학생, 기초수급자, 주부 등 평범한 수원시민들의 재난기본소득 기부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해 준 직원과 시민 그리고 기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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