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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에 대해 탐구하는 '골목대장'
사회적 기업가 강의를 듣는 '골목대장 동아리'
2018-06-05 15:46:58최종 업데이트 : 2018-07-18 13:37:2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원희

사회적 경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부원들

사회적 경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부원들. 사진/배상희 선생님

지난 4일 매탄 고등학교 3학년7반 교실에서 '모여라 젊은 생각! 응답하라, 지역사회' 라는 제목(부 제목: 사회적 기업가 강의)의 사회적 경제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이 강의를 듣기 위해 매탄고 자율동아리 '골목대장' 부원들은 방과 후에 3학년 7반 교실로 모였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부원들은 3명에서 1조를 만들어 조원들끼리 가지는 공통점과 '골목대장'이라는 동아리에 대한 정의를 A4용지에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공통점에는 주로 '안경을 썼다' '남자이다' '여자이다' 와 같은 주로 성별과 외모에 관한 답변이 나왔고 '배상희 선생님(동아리 담당 선생님)을 사랑한다' 와 같은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부원들은 '골목대장'에 대해 '지역 사회의 문제에 대해 탐구해보고 이를 해결하는 동아리'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동아리' '생기부가 빵빵 해지는 동아리' 등 다양한 생각을 말했다.

위와 같은 활동을 한 후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됐다. 강사 선생님은 먼저 "사회적 경제란 이기주의와 실리주의 경제에서 벗어나 공동체, 나눔, 배려, 소통, 공유 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정당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다" 라고 부원들에게 사회적 경제의 정의에 관해 알려 주었다.

그리고 영상과 통계 자료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은 막대한 학업량으로 고통을 받고 있고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으로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고 역설했다. 또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이기주의와 실리주의가 만연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변의 협동 조합에 대해 알아보는 부원들

주변의 협동 조합에 대해 알아보는 부원들. 사진/배상희 선생님

사회적 경제의 개념 설명이 끝나고 강사 선생님은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고 있는 다양한 예시들을 다룬 두 번째 영상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협동 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자활 기업이 소개됐는데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국수나무와 명랑 핫도그 같은 기업들이 협동 조합이라는 점에서 부원들은 깜짝 놀랐고 주변에 수 많은 협동조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사회적 기업가' 강의를 시작으로 '골목대장' 부원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모색한 후에 이를 발표해보는 교육을 받을 계획이다. 물론 청소년들이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큰 사건들을 다루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작은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이 길러질 것이다. '골목대장'도 앞으로 위 교육과정을 통해 한 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사회적 경제, 골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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