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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함께하는 '벌터가기가지 축제'
체험, 공연, 그리고 이웃의 정이 함께하는 서둔동 벌터문화마실 축제
2019-10-10 15:36:49최종 업데이트 : 2019-10-10 15:43:20 작성자 : 시민기자   장인영

지난 한글날,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문화마실에서는 '벌터마을 가지가지 축제'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수원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벌터문화마을 문화마실 '프로젝트 문화의 꽃'이 주관하였지만, 이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벌터마을의 주민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인형극부터 해서 해금연주와 같은 공연이 참석한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한 공연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주부들이 주축이 된 기타 동아리 '딩가딩가'와 서호초등학교 아이들의 음악공연과 방송 댄스 공연을 보면서, 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이 느꼈을 '함께한다는 것'이 느껴져 보는 내내 공동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마을학교 음악놀이 친구들이 '최고의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마을학교 음악놀이 친구들이 '최고의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벌터문화마실 앞마당에서 종이컵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인 진행되고 있다.

벌터문화마실 앞마당에서 종이컵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인 진행되고 있다.

공연 이외에도 가죽공예, 스텐실 엽서, 캐리커처와 같은 다양한 체험행사가 이루어 졌는데, 이것 또한 주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와 봉사로 이루어 졌다. 평소에도 서로 '이웃사촌'처럼 지내는 마을이어서 그럴까? 체험을 하는 동안 체험을 주관하는 선생님이 참여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순번을 기억했다가 불러주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가죽공예, 스텐실과 같은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중이다.

가죽공예, 스텐실과 같은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중이다.

이 문화마실은 평소에도 마을의 사랑방처럼 아이부터 어른까지 북적일 때가 많다. 마을사람들은 공동체 공간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기도하고, '공유하장'이라는 물건을 공유하는 공간을 두어 서로 안 쓰는 물건을 나누기도 한다. 작게 마련되어 있는 그림책 도서관은 방과 후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안전한 둥지로 자리 잡고 있다.

 

평소에도 이렇게 함께하는 일이 많아서인지, 이번 행사도 대부분 주민들의 자벌적 참여로 이루어 졌다. 마을에서 함께한다는 것. 요즘 같이 도시화로 삭막해진 시대에 왠지 모를 '이웃의 정'이 느껴지는 행복한 축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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