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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청‧백팀 나눠 5경기 진행
밤밭 노인복지관 회원 한자리, 유치원생 재롱에 함박 웃음꽃 활짝
2019-02-02 15:28:33최종 업데이트 : 2019-02-02 15:23: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유치원 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을 관람하는 어르신들.

유치원 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을 관람하는 어르신들.

우리나라의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2019년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이 1월31일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수원시 장안구 밤밭 노인복지관 3층 강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어르신들의 함박 웃음꽃이 얼굴에 피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장과 직원, 복지관에서 봉사하는 노인복지사, 식당 봉사자들의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사회자가 이들을 소개할때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설 명절 전통놀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유치원생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유치원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노래와 율동으로 분위기를 살리자 청‧백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빛이 역력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청백 번호표를 가슴에 붙이고 양쪽으로 나누어 자리를 잡은 어르신들은 전통놀이 응원 연습을 하는 등 놀이에 적극적이었다. 아마 강당 앞에 놓여있는 선물들이 어르신들의 잠재된 승부욕을 자극한듯 싶다. 

이날 전통 놀이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팔 시름, 윷놀이 순으로 진행됐으며 심판은 주심과 부심 2명, 점수판 기록관 2명 등으로 꾸며져 공정성 유지에 힘썼다.


투호던지기는 청‧백팀 각각 남녀 구분 없이 10명이 참가하여 개인별로 10개의 활을 1.5m 떨어진 항아리에 넣는 경기로, 하나도 못 넣는 사람이 속출하는 등 생각보다 어려웠다.  결과는 청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어르신들이 설 전통놀이 대결에 승리한 후 흥겨워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설 전통놀이 대결에 승리한 후 흥겨워 하고 있다.

제기차기 역시 청‧백팀 각각 남녀 구분 없이 10명이 참가했는데 하나도 못 차는 사람이 나와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보통은 2개, 잘하는 사람은 6개 이상 찼는데 이를 본 한 관람객은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며 응원했다. 이번 경기도 청팀이 승리했다.

옛 생각에 빠져드는 고무신 던지기는 청‧백팀 각각 남녀 구분 없이 15명씩 출전했다. 이 게임은 15m 앞에 선을 그어놓고 고무신을 그 선에 가장 가까이 던지는 팀이 이기는 놀이다.  선에 2cm 정도 가까이 고무신을 던진 백팀이 우승했다.

팔 시름은 청‧백팀 각각 나이 관계없이 남자2명, 여자2명으로 진행 됐는데 남자보다는 여자 어르신들의 경기시간이 오래 걸렸다. 승리는 청팀이 차지했다. 청‧백팀 각각 남녀 구분 없이 5명이 출전한 윷놀이는 청팀이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응원상은 경기에 진 백팀이 거머쥐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민속 전통놀이가 모두 끝나 후 승패와 관계없이 추첨을 통해  휴지와 안마기, 믹서, 공기청전기 등이 경품으로 주어졌으며 참가자 모두에게도 복 떡이 선물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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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 노인복지관, 설 놀이 문화, 청개구리공원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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