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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초교 학생자치회 참 선거현장을 가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선거, 경쟁 우리 모두 배워요
2018-12-31 14:26:14최종 업데이트 : 2018-12-31 14:21: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효천초등학교 정문 선거운동 현장

효천초등학교 정문 선거운동 현장

2019년도 학생 자치회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 한마당이 열리고 있는, 12월 추운 겨울 어느 날(선거기간 3일) 아침 학생 등굣길 효천초등학교 교문에 들어서니 14명의 후보와 선거지원 학생 수십 명이 각종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선거 홍보를 하고 있다.

등교하는 학생은 물론 학교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도 처음 보는 장면에 신기하여 발길을 멈추고 구경한다. 후보들은 마이크도 없이 순수한 자기 목소리와 선거보조기구인 피켓만 들고 "한 표 부탁합니다. 기호 1번, 3번"을 외치고 또 외친다.

서 있는 위치는 먼저 도착한 순서로 4번이 맨 앞에 1번은 뒤쪽에서 선거운동을 하는데, 투표권이 없는 저학년 학생들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재미있어 한다. 그런데 맨 앞에 있는 후보자와 목소리가 큰 학생이 선거운동에 유리한 것 같으나, 다음에 공약 발표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3일간 진행된 선거 기간 중에는 후보자들은 긴장의 끈을 당기고 있어야할 것 같아 보인다.

학교 안 현관에 들어서서 게시판을 보니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명선거 협조문, 후보자등록 공고, 선거준비물 공고, 선거관리위원회 명부 등 초등학교 임원선거도 있을 것 다 있어야 하는 느낌을 받았다.
효천초등학교 정문 선거운동 현장

효천초등학교 정문 선거운동 현장

선거홍보물은 후보자의 사진, 이름, 기호, 공약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제작됐는데 개성과 특성이 살아 숨 쉬는 자율경쟁의 표상인 것 같아 보인다.

 

열정이 남다른 게 느껴지는 송왕룡 효천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모습으로 선거의 전 과정을 먼 발치서 바라보면서 "학생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경쟁의식은 우리 어른들도 배워야 한다"고 한마디 한다.
 

학생자치회는 전교회장 1명과 6학년 부회장 1명 5학년 부회장 1명을 선출하는데 투표권자는 현재 5학년, 4학년, 3학년 학생만 선거권이 주어진다. 1, 2학년 학생들은 투표권은 없지만 신기한 눈으로 구경하며 배우는 또 다른 배움터의 산교육장이다.

 

우리 어른들은 초등학교 선거의 순수성과 깨끗한 선거운동에 대하여 배우고 또 배워야할 숙제인 것 같다.

김현호님의 네임카드

교육, 효천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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