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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도 수업 생각했어요"
수업연구로 자질 향상 도모
2008-05-30 18:00:05최종 업데이트 : 2008-05-30 18:00:0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화장실에서도 수업 생각했어요_2
"교학상장(敎學相長)" 가르치며 배우며, 선생님들은 성장하고 있다. 뒷자리에서 수업 참관을 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수업연구를 하고 있는 교사, 학생들 앞에서는 자신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벌벌 떨고 있다. 
교실 뒤쪽에는 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교과 선생님들이 수업을 참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중국어과 선생님이 수업을 공개하였다. 오늘 평가 반성회 때 나온 이야기를 들으니 무려 1달간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

교사에게 있어서 수업은 생명이다. 수업을 잘 하지 못하는 교사는 생명이 끊어진 것과 같다. 수업을 알차게 전개할 때 비로소 교사로서의 자부심이 살아나는 것이다.

교장은 말한다. 시간 때우기식 수업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고. 그런 수업은 교권을 떨어뜨리고 선생님이 설자리를 점점 좁게 만든다고. 학생은 그런 수업을 하는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45분 수업을 밀도 높게 전개해 달라고. 

수업은 예술이라고도 한다. 1시간 1시간이 모두다 창조된 예술인 것이다. 
아무렇게나 작품을 만들어서는 아니된다. 예술에 혼이 담겨져 있고 열정이 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수업공개의 주인공인 선생님. 목소리도 카랑카랑하여 학생들 귀에 말하는 내용이 쏙 들어온다. 수업 자료 준비도 많이 하였다. 
교사용 책상이 꽉 찼다. 파워포인트도 준비하여 학생들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수업공개는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교사의 교직적 성장을 가져온다. 내 수업을 공개하고 타인의 지적과 평가를 겸허히 받아 들일 때 수업 개선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교장은 말한다. 교사가 수업 중에 말을 많이 하지말라고. 그 대신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는 발문을 하고 학생들 학습 활동을 많이 시키라고. 체험하는 학습이 그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고. 

특히, 어학은 의사소통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고. 외국인을 만났을 때 벙어리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외국인을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다가가 말을 건넬 수 있는 자신감과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고.

오늘 수업한 선생님, 오늘은 다리 쭉 펴고 편히 잠잘 수 있겠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이영관, 수업연구, 공개수업, 서호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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