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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 너머의 꽃을 볼수있다면......
2008-05-30 21:19:19최종 업데이트 : 2008-05-30 21:19: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세계는 숨가쁘게 변화하고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쇠고기에 갇혀 꼼작도 못하는 철장안의 새같은 느낌이든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겼을까?  강력한 지도력으로  성장을 주도하고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앞만 보고 달리던 시대는 종말을 한지가 오래 되었건만  사고의 전환에 익숙하지 못한 옛 어른들은  지금의 젊은이들의  방종 같은  수평적 사고 방식, 남과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열린 사고를 쉽게 수용하지 못한다.   
지도자의 상이 변했다. 

석탄 산업을 구조 조정한다고  경쟁적인  가스 산업을  이길 수 있는가? 
70년대를 풍미했던  국수 산업은  캐나다, 미국 중서부의 끝없는  대평원의 밀과  인도 , 파키스탄의  천혜의 수리 조건에서  자란  고 품질의 밀과  경쟁한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농촌 현실에서는  사료의 주재료는  자체 생산한  농산물이 아니라  전부가 수입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밀, 옥수수,  귀리를  집중 육성한다면  경쟁적인  축산 낙농  산업이 경제적 번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지금 농촌  현실에  농토는 있을지라도,  농작할  인력과 농기계는 없다.  남아 있는 것이라면,  늙으신  부모님 뿐이다. 

보이지 않는 감성적인 수단이  이성의 기본 선을 넘을때 우리는 포플리즘을  경계해야 한다. 
기존의 커피 산업을 버리고,  사탕수수로  대체한 베트남 커피는 호황을 이루었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혜화 산업은 네들란드 농업의 눈물겨운 고심작품 이였다.   
최근  중국은  물부족과 사막화를 우려하고있다.  우리의 대내외  경제 상황과  축산업 현실을  원점에서 그려 본다면  그렇게  비관적인 일만은 아닐수도 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문명의 성장 조건이  도전  -응전  - 모방 사이클 의 반복 작용이다. "고 말했다. 
이에 견주어 보면  쇠고기라는  대외 도전은  우리가 맞서 싸울  응전과 모방 이라는 숙제가 남는다. 
기존  익숙한 것들과  이별은 고통이자  시련이다. 

그러나 담장 넘어에  있는  새로운 시도를 회피하는것도 우리의 책무는 아니다. 
낮은 것을 경멸하지도 말고  보다 높은 것을 포기 하지도 말자.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 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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