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는 전혀 다릅니다
임수혁 선수는 뇌사 장기기증을 할 수 없습니다.
2008-03-04 21:27:50최종 업데이트 : 2008-03-04 21:27: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창성

연초 최요삼 선수의 뇌사 장기기증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2008년 2월 27일 현재 뇌사 장기기증자는 55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 22명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처럼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한 스포츠인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정정 및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

지난 2000년 롯데 자이언츠 포수로 활약하다 경기 도중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로 8년째 투병중인 임수혁 선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이 그것이다. 
일부 악플 중에는 "장기기증을 왜 안하느냐"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한다.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는 전혀 다릅니다_1
식물인간과 뇌사상태의 차이점(자료 :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임수혁 선수는 정확히 말하자면 뇌사상태가 아니라 식물인간 상태이다. 
즉, 가족이 동의해도 장기기증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식물인간 상태의 경우는 수개월에서 수년 후 회복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십년 가까이 식물인간 상태에 있다가 의식을 찾은 사례가 보고 되기도 한다. 

뇌사와 식물인간 상태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올바로 인식되길 바라며, 부디 임수혁 선수가 하루빨리 회복되어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